부산시-㈜GS건설, 공공 쉐어하우스 임대주택 공급 확대
부산은 대학생들이 취업난으로 취업 준비기간 장기화와 잦은 휴학 등으로 학교 주변을 떠나지 못하는 등 졸업 유예생이 증가하면서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노령인구 증가로 고립된 ‘나 홀로 어르신’들도 증가해 이들에 대한 관심과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부산시는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공유경제 관점에서 해결하기 위해 ▲나 홀로 어르신 집 등 노후주택을 수리해 시세의 3분의 1 가격의 임대주택을 마련하고 ▲주택건설사 등 대기업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공공 쉐어하우스 ‘부산청년 우리집’ 공급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12일 ㈜GS건설에 쉐어 하우스 ‘부산청년 우리집’ 조성사업을 제의한데 이어 ㈜GS건설 본사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 의사를 밝혔다. ㈜GS건설은 또 이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 7000만원을 기부할 기탁의향서를 제줄했다.
이로써 시는 지난 3월에 ‘부산청년 우리집’ 주택3호 10실을 조성·공급한데 이어 올 하반기 중 ‘부산청년 우리집’ 20실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올 8월초 기부심사심의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기부금을 유치키로 하는 한편 추가경정예산 7000만원을 확보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 9~10월 대상주택 발굴 및 리모델링을 하고 10월 중 입주신청자 공고·선정 후 11월에 입주토록 할 예정이다.
'자이' 브랜드로 국내 주택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GS건설(대표 임병용)은 ‘고객과 함께 내일을 꿈꾸며,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창조한다’는 기업경영 이념을 근간으로 지역사회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 쉐어하우스 ‘부산청년 우리집’ 공급 사업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GS건설은 ‘부산청년 우리집’ 사업비 7000만원도 기탁했다.
시는 이에 앞서 ㈜GS건설과 시범사업으로 올 3월에 ‘부산청년 우리집’ 주택3호 10실을 조성해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에게 2인실 기준 11만원~14만원, 1인실 기준 14만원~19만원의 저렴한 임대료에 거실과 주방·발코니를 공동 사용하고 있다.
‘부산청년 우리집’은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입주 청년들이 생활에 필요한 냉장고·세탁기·가스레인지·전자렌지·커피포트·밥솥·청소기·에어콘 등 가전제품 일체를 지원한다.
오 시장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최소화하여 취업준비와 학업에 전념토록 하고 ‘나 홀로 어르신’들의 노후 주택을 개선해 임대수익을 올려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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