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다이아, 1066일동안 어떻게 단련됐는가···고진감래 1위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그룹 다이아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카페 아카시아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솜이, 유니스, 제니, 예빈, 뒷줄 왼쪽부터 주은, 채연, 희현, 은채. 2018.08.23. [email protected]
퇴근길에 이들을 기다린 팬들도 내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 각오로 만든 네 번째 미니음반 '서머 에이드(Summer Ade)' 타이틀곡 '우 우(Woo Woo)'가 이들에게 감격을 안겼다. 주은(23)은 "1위를 했다는 기쁨보다는 팬들이 저희보다 더 기뻐하고 우니까 슬프더라"면서 "팬들을 감격스럽게 만드는 가수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예빈은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아 감사하다는 말 밖에 안 나왔다"면서 "멤버들이 고생한 것이 다 생각났다. 중간에 일이 많았잖은가"라고 돌아봤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그룹 '다이아' 제니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카페 아카시아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8.23. [email protected]
예빈(21)과 솜이(18)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KBS 2TV 아이돌 부활 프로그램 '더 유닛'에 출연했다. 예빈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유니티'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그룹 '다이아' 은채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카페 아카시아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8.23. [email protected]
데뷔했는데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니 멤버들의 자존감은 떨어지고, 팀의 사기도 저하됐다. 예빈은 "가수로 데뷔를 하면, 1위도 한번 해보고 싶고 시상식에도 참석하고 싶었는데 점점 목표가 낮아졌다"고 고백했다. 그런데 이번 1위로 "자신감이 생겼고 낮았던 자존감도 높아졌다"며 즐거워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그룹 '다이아' 주은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카페 아카시아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8.23. [email protected]
다이아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을 지니게 됐다고 입을 모았디. 제니(22)는 "데뷔 3, 4년차가 되면서 '우리는 안 되는 그룹'이라는 생각 때문에 불안감이 컸는데 이제는 희망이 더 크다"며 눈을 빛냈다. "이제 멤버들 각자 이름을 알리고, 음원차트 순위 목표도 높게 잡았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그룹 '다이아' 솜이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카페 아카시아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8.23. [email protected]
희현은 "멤버들 중에서는 섹시하며 귀여운 친구들이 많다. 그래서 '귀여움 속에 섹시'를 해보자고 했는데, 설명하지 않아도 팬들이 알아주더라. 소름이 돋았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그룹 '다이아' 예빈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카페 아카시아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8.23. [email protected]
희현의 '블루 데이(Blue Day)', 주은의 '데리러 와', 예빈의 '스위트 드림(Sweet Dream)' 등 멤버들의 자작곡을 이번 앨범에 처음으로 수록했다는 것도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그룹 '다이아' 채연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카페 아카시아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8.23. [email protected]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새로운 목표로 잡은 예빈은 "'다이아가 왜 1위야?' '음원차트에서 이름을 들어보지 않았는데?' 등의 댓글에 비추천을 눌렀다"면서 "좀 더 이를 악물게 됐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그룹 '다이아' 유니스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카페 아카시아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8.23. [email protected]
차차 댓글 중 선플이 늘어난다. 일부 네티즌은 다이아 실력이 늘었다며 놀라기도 했다. 제니는 "반응 중에 라이브 실력이 늘었다는 말이 가장 좋다"며 흡족해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그룹 '다이아' 희현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카페 아카시아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8.23. [email protected]
가요계와 온라인에는 '다이아는 얼굴이다'라는 말이 떠돌았다. 은채는 "이제 '다이아가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답했다.
희현이 강조했다. "1위를 해도 이상하지 않는 그룹이 되고 싶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그룹 다이아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카페 아카시아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왼쪽부터 예빈, 채연, 유니스, 은채, 솜이, 제니, 주은, 희현. 2018.08.2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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