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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 드레스?···수애, 이처럼 노골적 야망 드러낸 적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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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8-26 0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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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영화 '상류사회' 배우 수애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웨스트19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8.23.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이런 역할은 처음이다. 영화를 본 관객들이 '수애라는 배우가 한 단계 성장했구나'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단아함의 대명사' 격인 영화배우 수애(39)가 야망녀로 변신했다. 29일 개봉하는 영화 '상류사회'에서 미술관 부관장 '오수연'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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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영화 '상류사회' 배우 수애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웨스트19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8.23. chocrystal@newsis.com
수애는 "사람이 욕망을 표출하기 어려운 지점이 있다"며 "본인의 민낯을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라고 반문했다. "오수연은 처음부터 욕망을 내보인다. 굉장히 열심히 사는 여성이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갖고 있는 욕망이 명확했던 것 같다. 당당함에 매력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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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영화 '상류사회' 배우 수애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웨스트19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8.23. chocrystal@newsis.com
또 "오수연은 매순간 떳떳하고 싶어한다"며 "신인 때부터 외유내강을 추구해왔는데, 내가 닮고 싶은 여성상이기도 했다.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욕망을 내비치는 것도 용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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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영화 '상류사회' 배우 수애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웨스트19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8.23. chocrystal@newsis.com
영화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남편 '장태준'(박해일)과 함께 상류사회에 입성하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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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영화 '상류사회' 배우 수애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웨스트19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8.23. chocrystal@newsis.com
오수연은 미술관 관장을 꿈꾸는 큐레이터다. 재개관전을 기획해 미술관 관장 자리를 꿰차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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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영화 '상류사회' 배우 수애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웨스트19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8.23. chocrystal@newsis.com
"큐레이터라는 직업이 조금 낯설었지만 대본에 잘 정리가 되어있었다. 하지만 좀 더 디테일하게 표현하고 싶어서 큐레이터들을 만나 자문했다. 투철한 직업 의식과 눈빛과 표정 등을 느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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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영화 '상류사회' 배우 수애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웨스트19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8.23. chocrystal@newsis.com
배역을 위해 외적인 면에도 많이 신경을 썼다. "평소에 하이힐을 잘 안 신는다. 운동화나 낮은 굽의 구두를 즐겨 신는데, 오수연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하이힐을 신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목선이 보이면 여리여리한 모습이 강조될 것 같았다. 그래서 목선이 보이지 않는 터틀넥을 주로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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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영화 '상류사회' 배우 수애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웨스트19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8.23. chocrystal@newsis.com
영화 '인터뷰'(2000) '주홍글씨'(2004) '오감도'(2009) 등을 연출한 변혁(52)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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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영화 '상류사회' 배우 수애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웨스트19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8.23. chocrystal@newsis.com
수애는 변 감독과 "브런치로 맺어진 사이"라며 "촬영에 들어가기 전 대화한 시간이 많았다"고 전했다. "작품이 매력적이었는데 어떻게 만들어질지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 감독과 대화를 나누면서 더 많은 확신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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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영화 '상류사회' 배우 수애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웨스트19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8.23. chocrystal@newsis.com
이 작품에서 박해일(41)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신인 때 같이 작품을 하게 될 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만나지 못했다. 시상식에서도 인사 외에는 어떤 대화도 나눈 적이 없다. 박해일 선배에 대한 신뢰가 컸다. 더 늦기 전에 함께 꼭 작품을 하고 싶었다."

1999년 KBS 2TV 드라마 '학교'로 데뷔했다. 드라마 '4월의 키스'(2004) '해신'(2005) '9회말 2아웃'(2007) '아테나: 전쟁의 여신'(2011) '야왕'(2013) '가면'(2015) '우리집에 사는 남자'(2016), 영화 '가족'(2004) '나의 결혼원정기'(2005) '그 해 여름'(2006) '님은 먼곳에'(2008) '감기'(2013) '국가대표2'(2015) 등에 출연했다.

 "너무 운좋게도 다양한 장르를 했다"며 "'도전'이라는 표현이 거창할지 모르겠지만 매 작품이 도전이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앞으로는 "선택되어지는 입장에서 무언가를 바라는 것은 없다"며 "뭔가 배울 수 있고 내가 달라질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배역관이다.
우아한 드레스 자태로 '드레수애'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 영화에서도 드레스를 입지만, 이전 작품에서 보여준 인물과 는 결이 다르다.

"나에게는 큰 도전인 작품이다. 너무 낯설면 외면하게 된다. 관객들이 낯설게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평가는 관객들의 몫이지만, 열심히 했다는 것만큼은 자부할 수 있을 것 같다. 과정에 있어서만큼은 충분히 만족한다."

대중에게는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다음 작품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궁금한 배우이고 싶다"는 바람이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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