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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 경제상황 인식, 현실과 동떨어져…고통만 키워"

등록 2018.08.25 17: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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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비대위 인선 발표 기자회견에서 수석대변인(유임) 윤영석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7.19.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2018.07.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자유한국당은 25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공개된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 발언에 대해 "대통령의 현실과 동떨어진 경제상황 인식이 국민의 고통만 더 키운다"고 지적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 핵심정책인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일자리를 늘리고 소득양극화를 해소하겠다는 정책목표를 갖고 있다"며 "하지만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인해 일자리가 급감하고 소득양극화가 사상 최악의 상황인데도 인정하지 않고 세금퍼붓기로 만든 취업자수와 고용률, 상용근로자 증가를 예로 들면서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전 녹화된 영상 축사를 통해 "올바른 경제정책 기조로 가고 있다" "취업자수, 고용류르 상용근로자 증가,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증가 등 고용의 양과 질이 개선됐다" 등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윤 수석대변인은 이에 "실제로 일자리참사가 심각하다. 과거 월평균 취업자 증가수가 2014년에는 평균 59.8만명,  2015년 28.1만명, 2016년 23.1만명, 2017년 31.6만명이었는데 최저임금을 16% 인상한 2018년 2월 이후 10만명대로 급전직하했고 7월에는 5천명이라는 참혹한 결과가 나왔다. 8년 6개월만에 가장 저조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득양극화도 최악이다. 2018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빈부 격차를 보여주는 5분위 배율이 5.23으로 10년 만에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2분기 상위 20% 가계소득은 전년 대비 10.3% 급증한 반면, 하위 20% 가계소득은 전년 대비 -7.6%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이런 상황을 뻔히 보고서도 경제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 집권여당 지도부, 정부부처의 경제 인식은 국민고통을 가중시키는 심각한 문제"라며 "문재인 정부 출범후 1년4개월여 동안 54조원의 일자리 예산을 투입하고도 일자리 증가는 9만여개에 불과하다. 4대강 예산 22조원이면 2,200만원 연봉 일자리 100만개를 만들수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시절 호언장담은 어디갔는지 행방이 묘연하다"고 주장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지금부터라도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 그리고 정부는 현실을 정확히 직시하고,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폐기하고 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는 경제정책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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