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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B-52, 남중국해 거쳐 중국 방공식별구역 진입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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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8-28 18: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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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국의 전략 폭격기 B-52H가 16일(현지시간) 괌 앤더슨 공군 기지에 착륙하고 있다.(사진출처: 미 공군 홈페이지) 2018.01.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B-52H 전략폭격기가 중국이 대만과 일본에 대한 무력시위를 수시로 펼치는 동중국해에서 중국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해 견제 비행을 감행했다고 대만 자유시보(自由時報)가 28일 보도했다.

신문은 세계 군용기 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팟(Aircraft Spot)을 인용, B-52H 두 대가 최근 괌도 앤더슨 기지를 이륙해 바시해협을 거쳐 남중국해로 날아갔다가 귀환했다고 전했다.

이들 B-52H는 남중국해 작전비행 도중 공중급유기로부터 연료유를 보충받았다고 사이트는 지적했다.

또한 B-52H 1대가 별도로 괌도를 떠나 오키나와 부근의 동중국해 상공을 비행하고서 기지로 돌아갔으며 도중 중국이 일방적으로 선포한 방공식별구역을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 매체는 미군 전략폭격기가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에 무단 침입한 것은 물론 남중국해에 진입해 지역 안정을 파괴하는 무책임한 행동을 자행했다고 비난했다.

전문가는 B-52H가 이번 비행항적에서 중국 항공모함을 대함 미사일로 타격하는 연습을 실시했을 것으로 관측했다.

미국 공군은 현재 괌도 앤더슨 기지에 B-52H와 B-2 전략폭격기를 배치해 서태평양에서 전략적 위협과 장거리 타격 능력을 증강했다.

앞서 6월에도 B-52H 2대가 미야코(宮古) 해협을 지나 동중국해 중국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는 심야 장거리 원양훈련을 전개해 중국 방공망에 비상이 걸리게 했다.

미국 공군은 5월31일에는 B-52H 한 대를 남중국해 둥사군도(東沙群島) 상공까지 보내 폭격기 전개 유지(CBP) 임무를 진행하도록 했다.

최근 들어 미군은 특히 중국군의 대만에 대한 무력시위가 빈번해지는 것을 견제하고자 대만해협 주변에 전략폭격기를 수시로 보내고 군함을 정기적으로 파견하는 방안까지 적극 검토하고 있다.

대만을 중국의 일부라고 간주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는 중국은 그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만 접근을 경계해 대만섬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대폭 강화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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