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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가을철 식중독 주범…'야외 도시락' 안전한가

등록 2018.08.30 09: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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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식중독…봄 83건, 여름 106건, 가을 81건, 겨울 61건 등

식중독 예방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18일 오전 경남 밀양시 밀양강변 일원에서 제60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열린 가운데 관내 어린이집 원생들이 건강생활실천 홍보관에서 식중독 예방 인증샷을 하고 있다. 2018.05.18. alk9935@newsis.com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18일 오전 경남 밀양시 밀양강변 일원에서 제60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열린 가운데 관내 어린이집 원생들이 건강생활실천 홍보관에서 식중독 예방 인증샷을 하고 있다. 2018.05.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낮 기온이 높은 가을철 도시락으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도 이하에서 보관·운반하고 남은 음식은 폐기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지역축제 등 각종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에 도시락 등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 식음료 준비·보관·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가을철은 아침·저녁으로 선선하지만 낮 동안 기온이 높아 식중독균이 잘 증식할 수 있어 식중독이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계절별 식중독 평균 발생건수는 봄(3~5월) 83건(1702명), 여름(6~8월) 106건(2780명), 가을(9~11월) 81건(1144명), 겨울(12~2월) 61건(618명)이다.

가을철 나들이 시 안전한 도시락 준비 요령은 ▲조리 전 비누 등 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 씻기 ▲과일·채소류 등은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기 ▲조리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히기 ▲음식은 1회 식사량 만큼 준비하고 밥과 반찬은 식힌 후 별도 용기에 따로 담기 ▲김밥을 준비할 경우 밥과 재료들을 충분히 익히고 식힌 후에 담기 등이다.

도시락 보관과 운반 요령은 ▲조리된 식품은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기 ▲가급적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도 이하에서 보관·운반 ▲햇볕이 닿는 공간이나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하지 않기 등이다.

도시락 섭취시에는 ▲식사 전 손을 깨끗이 씻거나 물티슈로 닦기▲실온이나 자동차 트렁크에서 오래 보관됐던 식품은 과감히 버리기 ▲마실 물은 가정에서 미리 준비하고,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계곡물이나 샘물 등을 함부로 마시지 않기 등이다.

또 남은 음식과 음료수는 장시간 이동 중 식중독균 증식 우려가 있으므로 집으로 다시 챙겨와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식약처는 "음식물 취급과 섭취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건강하고 즐거운 가을 여행이 될 수 있다"며 "평소 식중독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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