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3개 군 자체수입으로 공무원 인건비 못 준다
보은·영동·괴산, 자체수입 대비 공무원 인건비 비율 높아
충북지도. [email protected]
2일 충북도와 11개 시·군의 2018년 지방재정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재정(결산 기준) 운용 결과 보은군, 영동군, 괴산군이 자체수입으로 공무원 인건비를 주지 못했다.
보은군은 자체수입 331억7300만원에 인건비(결산액)가 402억9100만원이었다. 자체수입 대비 인건비가 121.46%였다.
영동군은 자체수입 431억8300만원에 인건비가 460억3200만원으로 106.60%, 괴산군은 자체수입 411억5500만원에 인건비가 431억7000만원으로 104.9% 각각 집계됐다.
괴산군과 영동군은 2016년에는 각각 86.01%와 94.16%였다. 자체수입으로 인건비를 해결할 수 있었다.
보은군 역시 115.14%로 전년보다 다소 나았다.
보은군, 영동군, 괴산군 조례에 따르면 공무원 정원은 각각 608명, 674명, 642명이다.
이들 지역의 지난해 살림규모는 보은군이 5051억원, 영동군이 5950억원, 괴산군이 5703억원이다.
자체수입으로 공무원 인건비를 해결하지 못하는 3개 군 외에 자체수입 대비 인건비 비율이 가장 낮은 지방자치단체는 18.52%의 충북도다.
이어 청주시 23.11%, 진천군 29.63%, 음성군 32.61%, 충주시 48.20%, 제천시 54.41%, 증평군 75.22%, 옥천군 92.03%, 단양군 92.38% 순이다.
충북혁신도시가 조성되고 기업체 수가 많은 진천군과 음성군이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충주시와 제천시 등 시 지역보다 안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