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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벤투호 황태자 되려나···“A대표팀, 계속 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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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04 17: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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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최동준 기자 = 4일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소집훈련에서. 황인범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 평가전을 치른다. 2018.09.04. photocdj@newsis.com
【파주=뉴시스】 권혁진 기자 =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된 황인범(아산 무궁화)이 “TV에서만 보던 형들을 만나니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일이 이뤄진 것 같다”며 감격스러워했다.

황인범은 4일 오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이렇게 밝혔다.

17세 이하(U-17), 20세 이하(U-20), 23세 이하(U-23) 대표팀 등 '엘리트 코스'를 차례로 밟은 황인범은 9월 A매치를 앞두고 성인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황인범은 “아시안게임을 잘 마치고 돌아와서 기분 좋게 합류했다. 이렇게 많은 카메라 앞에서 인터뷰를 하는 것은 처음”
이라면서 “하루하루 성실히 하면서 형들에게 배울 수 있는 일주일이 됐으면 좋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표팀에는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전 선수가 17명이나 된다. 아직 선수 파악을 하지 못한 파울루 벤투 신임 감독은 가장 최근까지 A매치에 나선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리면서 몇몇 신예들을 불렸는데, 이 중 한 명이 황인범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을 TV로 지켜본 벤투 감독이 직접 낙점했다는 후문이다.

 황인범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선수를 좋아하신다고 들었다”면서 “내가 설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가 될텐데 공격적으로 나간다면 활동량을 높이고 연계 플레이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답했다. “1분이 됐든, 2분이 됐든 데뷔를 하는 것이 목표”라는 황인범은 “몇분이 됐든 기회가 왔을 때 가진 것을 다 보여주면 언젠간 어시스트도 하고 골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인범은 아시안게임 기간 창의적인 플레이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움직임을 살려주는 패스들로 금메달 사냥에 일조했다.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나름 준비했지만 A대표팀은 내 생각보다 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겠다. 무조건 (대표팀에) 오겠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면 10월과 11월에도 좋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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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8월15일 아시안게임 바레인전
함께 A대표팀에 선발된 아시안게임 동료들은 모든 것이 낯선 황인범에게는 큰 힘이 된다. 황인범은 “친구도 2명이 있고 (손)흥민 형과 (황)의조 형, (조)현우 형도 있다. 아는 선수가 없었다면 더 힘들었을텐데 같이 와서 좋다”면서 “내 후임인 (주)세종 형도 있다. 잘 챙겨줄 것”이라며 웃었다.

최근 화제를 모은 손흥민 인스타그램에 남긴 댓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황인범은 손흥민이 우승 소감을 밝힌 글에 “4주간 예쁨만 받겠네. 고생이라는 걸 끝까지 모르겠네요”라고 적었다.

 황인범은 “안 좋게 보는 분들도 있는데 전혀 다른 뜻을 없었다. 흥민 형이 주장으로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엄청 힘들어했다. 내 나름대로 친근감을 어필하기 위해 그렇게 썼다”고 해명했다.

황인범과 함께 처음 부름을 받은 또 다른 아시안게임 멤버 김문환(부산)은 "어릴 때부터 꿈꿨던 일이다. 너무 영광스럽다.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같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선배 이용(전북)에게 많은 것을 배우겠다고도 했다.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최대한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용 형한테 배울 점은 배우고 장점을 살리겠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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