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푸틴, 北 9·9절 70주년 축전 "건설적 협조 확대"
【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연금개혁 계획의 일부 완화 결정에 대해 대국민연설을 하고 있다. 2018.08.29
중앙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축전에서 "러시아 연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이에 존재하는 관계의 친선적인 성격에 대하여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며 "공동의 노력으로 쌍무적인 대화와 여러 분야에서의 건설적인 협조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것은 우리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전적으로 부합되며,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 전반의 안정과 안전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아울러 "당신(김정은 위원장)께서 건강하고 성과를 거두실 것을 축원하며 귀국의 전체 공민들에게 평화와 복리가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의 발렌티나 이와노브나 마트비옌코 연방평의회 상원의장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초청을 받고 방북해 지난 8일 김 위원장을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9·9절 70주년을 맞아 러시아에서 연방평의회대표단을 파견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며 "우리나라 체류 기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선전했다.
중앙통신은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러시아연방평의회 의장과 담화하시면서 반도지역과 세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와 안전을 수호해 나가는 데서 두 나라가 긴밀히 협력하고 보조를 함께 해나갈 데 대하여 견해를 같이하시었다"며 "전략적이며 전통적인 조로친선관계를 고수하고, 지속적으로 건설적으로 발전시켜나가며, 전반적인 쌍무관계를 보다 밀접히 하고 확대강화해나갈 데 대한 두 나라 최고지도부의 입장과 의지가 피력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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