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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주요기업 75% "무역전쟁 2020년까지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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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11 15:33:55
日 주요기업 10곳 중 6곳 "무역전쟁 자사에 악영향"
4곳 중 1곳은 "이미 직접적인 피해 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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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의 주요 기업 10곳 중 7곳이 미국발 무역전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임기인 202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곳 중 6곳은 무역전쟁이 자사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4곳 중 1곳은 이미 무역전쟁의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일본 주요 기업의 사장(회장 포함) 114명을 대상으로 8월말~ 9월초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5.9%는 무역을 둘러싼 각국의 갈등이 "2020년 미국 차기 대선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60%이상은 무역전쟁이 자사의 영업 실적에 마이너스(-) 영향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플러스(+)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없었다.

 미쓰비시(三菱) 캐미컬홀딩스의 오치 히토시(越智仁) 사장은 "보호주의에 의한 관세 부과와 보복조치에 승자는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토츄(伊藤忠) 상사의 스즈키 요시히(鈴木善久) 사장은 "미중 무역마찰이 세계에 퍼져미중 양국에도 악영향이 확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4곳 중 1곳 꼴인 응답자의 24.5%는 미국의 관세 인상 및 각국의 보복조치가 자사의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이로 인해 7개 기업이 생산지 및 제품 조달처를 변경했으며, 15개 기업이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례로 미쓰비시전기가 중국에서 생산에 미국에 수출하는 일부 기계제품이 미국의 관세부과 대상 품목에 포함되자, 미쓰비시 측은 미국 수출용 기계 생산지를 중국에서 일본으로 옮겼다.

 미중 무역분쟁뿐 아니라 미국과 타국과의 분쟁에 따른 영향을 받는 일본 기업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의 대표 주류 업체 중 하나인 산토리 홀딩스는 미국에서 생산한 위스키를 유럽연합(EU) 국가에 수출하는데, 미국의 철강·알루미늄의 추가 관세조치에 EU가 보복조치를 취하면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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