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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발생에 유통업계 '초긴장'…"3년 전 악몽 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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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12 15:23:31
백화점·대형마트 등 세정제 소독기 배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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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가 3년 만에 다시 발생하면서 유통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매출급감을 불렀던  2015년 악몽이 되살아 날 수 있어서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백화점, 대형마트 등은 소독기와 세정제를 비치하고 각종 방역지침을 강화하는 등 메르스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소독기와 세정제를 비치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사원 출입구, 발렛 주차 데스크, 고객 상담실 등에 손 소독기를 운영 중이다. 기계식 손 소독기와 세정제를 추가로 마련했다. 

 또 직원 중 기침이나 발열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회사에 보고하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했다. 고객 응대와 관련해서는 추가로 정부 지침이 나오면 곧바로 관련 내용을 공지하고 업무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마트도 매장 입구와 화장실에 손소독기를 비치했다. 카트에도 별도 세정제를 비치해 소독할 수 있도록 했다.

 홈플러스는 24시간 모니터링 체제에 돌입했다. 홈플러스는 메르스 대응과 관련해 전사 차원으로 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감염병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체온계, 마스크, 손세정제 등 방역위생물품을 확보했다.

 매장 주 출입구에 위생용품을 비치하고, 작업장 내 직원 및 시식직원 등은 위생마스크 착용 등을 비롯한 안전 수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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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3년만에 국내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발생한 가운데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 입구에 메르스 관련 안내 문구가 붙어 있다. 2018.09.12.  20hwan@newsis.com
또  직원들에게는 메르스 환자 발생지역 방문 및 출장을 가급적 자제토록 했다. 워크숍, 교육 등의 단체 행사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임직원 건강상태 확인 및 위생 관리를 강화하고 위험증상(발열, 기침, 설사 등) 발생시에는 즉시 귀가조치(격리) 및 호전상황을 상황실에 통보하는 등의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

 롯데백화점도 세정제 설치 및 소독을 강화하고 정부 발표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정부가 메르스 관련 발표를 내놓을 경우 단계별 메뉴얼대로 실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유통업계는 특히 추석대목이 코 앞이라는 점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메르스가 확산돼 소비심리가 위축될 경우 1년 중 가장 큰 대목으로 꼽히는 추석 장사를 망칠 수 있어서다.

 실제 메르스 파동이 강타한 2015년 6월 당시 소매판매는 전달에 비해 3.7% 감소한 바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2015년 메르스 사태가 벌어졌을 때는 사람들이 외출 자체를 자제하는 분위기라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타격이 컸다"며 "이번에는 다행히 메르스가 확산이 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고 말했다.

 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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