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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英 스파이 암살 용의자들 범죄자 아냐"

등록 2018.09.12 17: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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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들은 민간인...범죄와 연관 안돼"

【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연금개혁 계획의 일부 완화 결정에 대해 대국민연설을 하고 있다. 2018.08.29

【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연금개혁 계획의 일부 완화 결정에 대해 대국민연설을 하고 있다. 2018.08.29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영국 검찰이 러시아군 정보요원 두 명을 노비촉 암살시도 사건의 용의자로 기소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들은 범죄자가 아니다"며 직접 변호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용의자 두 명의 신원을 확인했다"며 "그들은 범죄자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국 당국이 지목한 용의자들은 "민간인"이라며 "그들에게 특이점이나 범죄에 연관된 점은 아무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들은 스스로 나타나 자신이 누구인지 설명하는게 모두에게 더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검찰은 신경작용제 노비촉을 이용해 러시아 이중스파이 출신 세르게이 스크리팔 부녀의 독살을 시도한 혐의로 알렉산드르 페트로프, 루슬란 보쉬로프 등 러시아 남성 2명을 지난 5일 기소했다. 살인공모, 살인미수, 화학무기법 위반 등의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두 용의자는 모두  사건 이틀 전 러시아 여권으로 모스크바에서 런던에 입국했다.

 러시아 언론 폰탄카는 이들이 러시아군 총정보국(GRU) 장교 출신으로 확인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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