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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시하라 비트렉스 대표 "거래소 상장비 보다 기술에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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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14 15:12:15
빌 시하라 대표, UDC2018 연사로 참여
"블록체인, 새 기술을 만들어 내는 파운데이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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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빌 시하라 대표는 14일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 블록체인 컨퍼런스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8(UDC 2018)'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2018.09.14 (사진 = 두나무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Bittrex)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빌 시하라(Bill shihara) 대표는 거래소 상장보다 블록체인 기술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빌 시하라 대표는 14일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 블록체인 컨퍼런스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8(UDC 2018)'에서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거래소 상장료보다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마존, 블랙베리,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보안을 담당했으며 지난 2014년 3월 비트렉스를 창업했다.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는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그는 업비트와의 관계에 대해 "단순한 파트너십이 아니라 형제의 관계"라고 표현했다.

 그는 "2014년 창업 당시 블록체인을 공부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내는 파운데이션(기본)이 되는 기술이라고 생각했다"며 "비트코인이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사업을 구상했다. 비트렉스는 20년을 내다보고 시작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렉스는 우수한 기술을 가진 프로젝트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혁신적인 비지니스 모델을 가진 사람이라면 비트렉스와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

 비트렉스는 거래소 상장비를 받지 않는다. 그는 "타 거래소는 상장 비용을 받지만 비트렉스의 비지니스 모델은 다르다"며 "비트렉스의 설립가치는 우리의 성공과 블록체인 플랫폼의 성공이 상충하면 안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트렉스는 상장된 프로젝트를 사야 한다고 강요하고 싶지 않다"며 "마찬가지로 거래소가 코인가격을 하락시키는 일을 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장기화되고 있는 암호화폐 하락장에 대해서는 "경기는 늘 부침이 있다"며 "성장세가 주춤할 때는 사기꾼들이 들어와 시장을 교란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트렉스는 미국 달러 등 실물화폐로 교환할 수 있는 피앗(Fiat)거래를 지원하도록 최근 승인받았다. 이에 이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올해 10월 비트렉스 몰타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몰타는 암호화폐 규제가 까다롭지 않아 앞으로 길어던 상장 과정을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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