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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한미 정상 비핵화 협의 유엔총회서 이뤄질 듯

등록 2018.09.19 09: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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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미협상 재개 북핵 외교전 펼 듯

【워싱턴(미국)=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2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단독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8.05.23.  amin2@newsis.com

【워싱턴(미국)=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5월22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단독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8.09.19 [email protected]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청와대가 남북정상회담 기간 중 한미 간 협의가 어렵다고 밝힘에 따라 한미 정상 간 비핵화 논의는 유엔총회 계기 한미정상회담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1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 기간 중에 한미협의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돌아오고 바로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다. 거기서 트럼프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유엔총회에서 직접 만나 한반도 문제 관련 향후 전략과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한 바 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도 남북정상회담 전인 15일 오후 서울에서 회동해 남북정상회담과 이달 말 유엔 총회 계기 한미정상회담 등 일정을 비핵화 진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한 유엔총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고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방북 이후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3일부터 3박5일 일정으로 출국한다. 정상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일반토의에서 문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25일에 연설이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이 "이번 방북으로 북미대화가 재개되기만 한다면 그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언급함에 따라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한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북미 협상이 재개될 수 있도록 북핵 외교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수석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결실이 있다면 한미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직접 만나 얘기를 주고받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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