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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유엔 사무총장 만나 "다자주의 수호해야"

등록 2018.09.28 1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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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등 신흥국 발전, 역사의 필연적 추세"

"세계 어느때보다 더 다자주의 지킬 필요가 있어"

【유엔본부=AP/뉴시스】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 총장(오른쪽)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한반도 문제, 유엔에서 중국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2018.09.28

【유엔본부=AP/뉴시스】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 총장(오른쪽)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한반도 문제, 유엔에서 중국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2018.09.28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7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 총장을 만나 "유엔이 다자주의 수호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8일 중국 외교부는 사이트를 통해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왕 위원이 이날(미국시간 27일) 유엔 본부에서 구테흐스 총장을 만나 이 같은 중국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왕 위원은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가의 발전은 역사의 필연적인 추세"라면서 "현 시점에서 많은 국가들은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고 일방주의, 보호무역주의의 심화에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왕 위원은 또 "세계는 과거 어느 때보다 다자주의와 국제법, 규정을 더 지킬 필요가 있다"면서 "중국은 다자주의의 지지자이자 실천자로서 유엔 헌장의 취지를 핵심으로 하는 국제 질서를 수호하고, 유엔의 역할을 더욱 지지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시종일관 유엔과 사무총장의 작업을 지원하려 한다“면서 ”또한 각 분야에서 유엔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 평화와 발전을 위해 공헌을 하며 인류운명 공동체를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테흐스 총장은 "중국의 국제적 지위와 영향을 중시하고 중국의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한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유엔과 다자주의에 대한 중국의 지지에 감사를 표명하고, 중국이 국제 문제에서 더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유엔은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을 인정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왕 위원이 구테흐스 총장과 한반도 정세, 이란 핵 문제, 기후변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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