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시간 불에 탄 저유소'…경찰, 관계기관과 합동감식
【고양=뉴시스】고범준 기자 = 7일 오전 11시께 경기도 고양시 대한송유관공사의 지하 탱크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불이 난 곳에는 총 4개의 지하 탱크가 있고 이 중 1개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소방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2018.10.07. [email protected]
고양경찰서 관계자는 "오늘 오후 2시 경찰과 소방당국,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 18명으로 꾸려진 감식팀이 합동현장감식을 한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CCTV를 본 결과 화재 현장에 출입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CCTV를 확보해 정밀분석을 할 방침이다.
또 사고 현장 주변 서울~문산 고속도로 작업 중 발파작업이 원인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오전 8시10분, 15분 두차례에 걸쳐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고 거리도 500m 밖, 1km 이내라 직접적인 연관성을 찾기는 어렵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뉴시스】고범준 기자 = 7일 오전 11시께 경기도 고양시 대한송유관공사의 지하 탱크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불이 난 곳에는 총 4개의 지하 탱크가 있고 이 중 1개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소방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2018.10.07. [email protected]
이와 함께 당직 근무자를 상대로 근무일지를 확보해 외부인 출입여부 및 근무형태도 살펴보기로 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4시3분을 기해 화재 대응 단계를 모두 해제했다. 이는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지 17시간만으로, 워낙 대형 화재였던 탓에 화재 진압에만 소방헬기 5대를 비롯한 장비 205대, 소방인력 684명이 동원됐다.
【고양=뉴시스】이호진 기자 = 통제선 너머로 설치된 소방당국의 현장지휘소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현장 상황을 논의하고 있다. 2018.10.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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