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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종합]코스피, 外人 '팔자'에 7년來 최대 낙폭…212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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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0-11 16:31:38
"통신·은행·보험 등 방어주 위주로 대응해야"
"성장주보다는 가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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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98.94포인트(-4.44%) 내린 2129.67로 장을 마감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40.12포인트(-5.37%) 내린 707.38로 원달러환율은 10.4원 오른 1,144.40으로 장을 마감했다. 2018.10.11.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정호 기자 = 코스피지수가 하루 새 4% 넘게 빠지며 지난 2011년 11월10일(-4.94%) 이후 7년 만에 일일 최대 낙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2013년 6월25일(-5.44%)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28.61)보다 98.94포인트(4.44%) 내린 2129.67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52.45포인트(2.35%) 내린 2176.16에 개장한 코스피는 개인이 장중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는 듯 했으나 장세를 뒤집긴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매서웠다. 이날까지 8거래일째 '팔자'에 나선 외국인은 이날 하루 4865억원어치 주식을 던졌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207억원, 2418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코스피 하락은 미국 증시 급락에 따른 여파로 분석된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 국채금리 상승 부담과 기술주 불안이 겹치며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31.83포인트(3.15%) 내린 2만5598.7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4.66포인트(3.29%) 하락한 2785.68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5.97포인트(4.08%) 급락한 7422.05을 기록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 약세 원인은 9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후로 본격화한 미 국채 금리 상승과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리스크 등 전형적인 이유에 기인한다"며 "여기에 미중 무역갈등과 기술주의 실적 우려 등이 가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액면분할로 11일까지 매매가 중단된 NAVER와 보합권에서 마감한 넷마블, 한온시스템, 롯데쇼핑을 제외하면 삼성전자에서 맥쿼리인프라까지 1~78위 종목이 줄줄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86% 내린 4만31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1.85%)와 셀트리온(-5.24%), 삼성바이오로직스(-4.30%), 현대차(-3.33%), POSCO(-5.51%), KB금융(-4.69%), 삼성물산(-6.50%), SK텔레콤(-5.26%) 등 상위 10개 종목이 1~6%대 약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22개 업종이 모두 내렸다. 그나마 낙폭이 작았던 서비스업(-3.04%)마저 3% 넘게 떨어졌고 의료정밀(-6.11%)이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더 깊이 내려갔다. 지수는 전 거래일(747.50)보다 40.12포인트(5.37%) 내린 707.38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은 개인이 2715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을 부추겼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37억원, 78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4.62%)와 신라젠(-5.13%), CJ ENM(-3.09%), 포스코켐텍(-7.89%), 나노스(-6.33%), 바이로메드(-3.83%), 에이치엘비(-10.23%), 메디톡스(-3.99%), 스튜디오드래곤(-2.85%), 펄어비스(-5.60%), 코오롱티슈진(Reg.S)(-6.54%)은 2~10% 낙폭을 기록했다.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당분간 시장 순응적인 위험관리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유 연구원은 "경기방어주 가운데 업황 불확실성이 높은 유틸리티보다 통신에, 금융주의 경우 금리 상승 영향을 받는 은행·보험에 관심을 둬야 한다"며 "스타일별로는 성장주보다는 가치주가 대안"이라고 전했다.

 ma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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