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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세 최고령 화가 김병기 신작 발표...'대한민국예술원미술전'

등록 2018.10.16 10: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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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18명 33점 전시...예술원 미술관에서 17일 개막

【서울=뉴시스】 김병기, Mountain East 2018, 2018, 130.3x162.2cm, 캔버스에 유채

【서울=뉴시스】 김병기, Mountain East 2018, 2018, 130.3x162.2cm, 캔버스에 유채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 대한민국 최고 원로 화가들의 작품은 어떤 그림일까.

 대한민국예술원(회장 나덕성)은 서울 반포동 예술원 미술관에서 ‘제39회 대한민국예술원 미술전'을 17일 개막한다.

 대한민국 예술원은 회원을 우대하고 회원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설립한 특수예우기관이다. 미술 공연 문학등 각 분야에서 현저한 예술적 성취를 이룬 작가들을 회원으로 까다롭게 선출한다. 1954년 창설 당시 정원은 25명이었지만, 1996년 대한민국예술원법 개정으로 문학, 미술, 음악, 연극·영화·무용 회원 100명이 선정되어 있다.

 미술분과에는 정원 25명중 조각·공예가등 현재 18명이 활동하고 있다.
 
  1979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39회째를 맞이한 '예술원 미술전'에서는 총 33점을 전시한다. 한국화와 서양화, 조각, 공예, 서예 등 각 미술 분야를 대표하는 예술원 미술 분과 회원 18명의 신작과 예술원 미술전 첫 출품작 등 31점과 작고 회원 소장 작품 2점을 선보인다.

   회원 주요 출품작은 ▲ 한국화 분야 민경갑 작 ‘영겁의 명 18-14’ 등 5점, ▲ 서양화 분야 이준 작 ‘풍유(風遊) 에이(A)’ 등 13점, ▲ 조각 분야 전뢰진 작 ‘환상’ 등 5점, ▲ 서예 분야 이수덕 작 ‘춘심야정(春深夜靜)’ 등 2점, ▲ 공예 분야 이신자 작 ‘화합’ 등 6점이다. 

【서울=뉴시스】제39회 대한민국예술원 미술전

【서울=뉴시스】제39회 대한민국예술원 미술전


  올해 유명을 달리한 ▲ 조각 분야 고(故) 백문기 회원의 1957년 작 ‘표정’, ▲ 건축 분야 고(故) 이광노 회원의 설계작 ‘무애건축박물관’ 설계도면과 모형을 전시해 작고회원의 생전 창작활동을 기리는 자리도 마련한다. 

  특히 올해 미술전에서는 미술 분과 신입회원으로 선출된 서양화가 김숙진, 공예가 강찬균 회원의 작품과 현재 102세로 국내 최고령 작가인 김병기 회원(2017년 선출)의 신작 ‘마운틴 이스트(Mountain East) 2018’도 만나볼 수 있다.

   예술원 정책 담당자는 “이번 미술전은 대한민국 미술계의 기틀을 다져온 원로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원로 예술가들이 축적해온 삶과 예술의 궤적을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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