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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북부권역 5년 만에 '상전벽해'…상서·봉오·다목·사창권 개선사업 성과

등록 2018.10.22 10: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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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사업 속도, 장병과 주민 복지·여가 수준 향상

장병 영외급식과 외출 증가 따른 시너지 효과 기대

(사진은 화천 북부권역인 상서면 산양리 사방거리의 과거(사진 왼쪽)와 현재(사진 오른쪽)

(사진은 화천 북부권역인 상서면 산양리 사방거리의 과거(사진 왼쪽)와 현재(사진 오른쪽)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 북부권역의 인프라가 최근 몇 년 사이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2일 화천군에 따르면 5년 전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시작한 각종 기반조성 사업들 상당수가 완료됐거나 현재 준공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한때 대표적 저개발 지역으로 꼽히던 상서, 봉오, 다목, 사창권역의 정주여건이 크게 나아졌으며, 앞으로도 계속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2월 산골마을 다목리에 웨이트 트레이닝장과 샤워실, 스크린 골프장, 당구장, 배드민턴장 등 복합체육시설을 겸비한 주민센터가 들어서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다목리에는 내년 ‘작은 목욕탕’ 도 신축된다. 7월에는 아이들 공부방부터 경로당, 체육관까지 골고루 갖춘 봉오평화마을이 준공됐다.

 화천군은 올해 말까지 봉오새뜰마을 조성사업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마을안길 보수와 확·포장 공사가 끝났고, 빈집 40동 중 25동이 철거됐다. 11월이면 흉물스러운 빈집들이 말끔히 정리된다. 노후 주택들의 지붕 개량 및 집수리 작업도 막바지 단계다.

 일명 ‘사방거리’로 불리던 상서면 산양리 일대는 강원도와 화천군이 평화지구로 선정해 경관 개선 사업 등을 준비 중이다.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이 지역을 올림픽 개최지 주변 수준으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화천군이 산양리에 건설 중인 상서종합문화센터도 내년 준공한다.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상서종합문화센터는 대피소와 사우나, 키즈센터, 트레이닝장 등을 갖추고 있다.

 사창권에서는 현재 실내 수영장 조성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사내실내체육관 건립도 검토 단계다. 

 상서면 DMZ 시네마, 사내면 토마토 시네마는 이제 주민과 장병들의 ‘핫플레이스’로 완전히 뿌리를 내렸다. 내년에는 이들 영화관 주변에 장병과 면회객을 위한 멀티 휴게시설까지 건립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 북부권역은 지역 특성 상 장병들의 이동이 많은 곳”이라며 “기반시설과 복지, 여가 인프라가 확충된다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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