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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20년만에 새 독감 치료제 '조플루자' 승인

등록 2018.10.25 10: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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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 48시간내 한번 복용으로 증상과 지속시간 줄여

독감 예방 백신 대신 안돼…10월말까지 접종 권고

미 FDA, 20년만에 새 독감 치료제 '조플루자' 승인


【서울=뉴시스】강영진기자 = 미 식품의약국(FDA)이 20여년만에 새로운 방식의 항바이러스 독감약을 승인했다고 미 CBS 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플루자(Xofluza, 성분명: 발로사비르 마르복실)라는 새 독감약은 12세 이상 환자가 독감증상을 보인지 48시간 이내에 한차례 복용하면 증상이 완화되고 지속시간을 줄어든다고 FDA는 밝혔다.

FDA 커미셔너 스콧 고트리브 박사는 이 약이 "FDA가 20년 만에 승인한 새로운 작용 기전을 가진 최초의 항바이러스 독감 치료제"라고 말했다.

고트리브 박사는 "매년 수천명이 독감에 걸리고 많은 수가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는 만큼 독감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새 약이 중요한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시 레녹스힐 병원의 응급내과전문의 로버트 글래터 박사는 "조플루자가 초기 단계에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므로 기존 독감 치료제보다 조기에 투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트리브 박사는 그러나 "항바이러스약으로 독감을 치료할 수 있지만 백신주사를 대신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10월말 이전에 독감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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