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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임종석 자기정치' 孫 비판에 "동의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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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0-29 11:40:04
"임 실장 현장 방문은 공동선언추진위원장 자격"
"동영상은 소통수석실에서 도움 요청해 제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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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뉴시스】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8.10.17.
【서울=뉴시스】김태규 홍지은 기자 = 청와대는 29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기 정치를 하려거든 비서실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비판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맞받았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 실장을 비판한 손 대표에 대한 입장 요구에 "임 실장이 언제 자기정치를 했는가"라고 반문한 뒤, "그 자체를 동의하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앞서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임 실장이 지난 17일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이뤄진 남북공동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한 것을 거론하며 "비서실장은 나서는 자리가 아니다"고 임 실장의 최근 행보를 지적했다.

 손 대표는 또 "비서실장이 왜 국정원장, 국방부 장관, 통일부 장관을 부하 다루듯 대동하고 전방을 시찰하며, 비서실장이 왜 청와대 홈피 첫 화면에 나서서 야단인가"라며 "임 실장은 자기 정치를 하려거든 비서실장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직격했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임 실장이 철원 화살머리고지를 방문한 것은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으로서 상황을 점검하고, 어느 정도 이행이 됐는지 파악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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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23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10.29.kkssmm99@newsis.com

 그러면서 "동영상 내레이션을 한 것은 임 실장 본인이 주도적으로 한 것도 아니고, 국민소통수석실에서 그 내용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아이디어를 내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임 실장은 지난 26일 유튜브에 남북공동유해발굴 현장 방문 때 담아온 촬영원본에 내레이션을 새로 입혀 3분58초 가량의 미니 다큐 형식의 영상물을 게재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야당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유럽순방기간 중에 비서실장이 청와대를 비우고 현장을 방문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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