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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인도네시아 두 번째 209급 잠수함 수출 '눈앞'

등록 2018.11.07 08: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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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인도네시아 두 번째 209급 잠수함 수출 '눈앞'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 1조2000억원 규모의 잠수함 추가 건조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간 계약이 성사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6일 "다음 달 초 대우조선해양이 209급 잠수함 수출 계약을 맺는 것으로 안다. 계약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며 "1차 사업과 내용이 같다"고 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209급 개량형 잠수함(1400t) 3척을 수주한 바 있다.

209급 개량형 잠수함은 대우조선해양이 1988년 독일에서 기술을 전수받아 독자개발한 잠수함으로 각종 어뢰, 기뢰, 유도탄 등을 발사할 수 있다.

또 40명의 승조원을 태우고 부산항에서 미국 LA항까지 거리 정도 되는 1만 해리(1만8520Km)를 중간기항 없이 왕복 운항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수중 작전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2011년 인도네시아 잠수함 1차 사업 당시 전체 사업규모는 약 1조2000억원으로 역대 방산수출 단일계약 사상 가장 많은 금액으로 기록됐다.

이번 수주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2011년과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월2일 여름휴가 도중 진해 해군기지내 해군공관 영접실에서 한국산 잠수함 인도식을 위해 방한한 리아미잘드 리아꾸드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을 접견한 바 있다.

당시 청와대 고위 관계자은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휴가 중이었지만 인근에서 열리는 만큼 (국방장관을) 만났으면 좋겠다 이야기했다"며 "2차 잠수함 사업에 우리가 참여해서 잠수함을 팔아야 하는 의지가 강하셨다. 인도네시아 국방 장관도 적극적으로 응해 접견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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