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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 논란 재미교포 신은미 "일부 탈북자가 북한 악마화"

등록 2018.11.09 18: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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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이호진 기자 = 종북 강연 논란으로 지난 2015년 재입국이 금지된 재미교포 신은미(57)씨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 행사에 영상 발제자로 나서 또 다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신씨는 자신에 대한 제제로 이어진 국가보안법을 비판하고, 일부 탈북자들이 '북한을 악마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신씨는 지난 7일 의정부시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의정부연극협회가 개최한 '함께 만드는 원코리아 페스티벌 토론회'에 해외에서 영상을 통해 발제자로 참여했다.

발제자로 나선 신씨는 지난 2014년 11~12월 활동가 황선씨와 함께 강연을 하며 한 발언이 종북 논란을 일으키면서 다음해 정부로부터 강제 출국 및 5년간 재입국금지 처분된 인물이다.

신씨는 이날 "북한에 대한 편견은 북한 악마화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우리는 그동안 가짜 뉴스와 반공교육에 의해 세뇌됐다"고 주장했다.

또 신씨는 "방송에 출연하는 일부 탈북자들의 이야기 중 많은 이야기들이 꾸며낸 이야기"라며 "북한에 대해 맞는 이야기를 해도 긍정적인 이야기일 경우 국가보안법 위반이 된다"고 비난했다.

특히 신씨는 과거 발언들은 자신이 직접 보고 들은 사실(Fact)이라며 강제 출국 조치에 대한 부당함을 주장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는 "북한 주민과 북한 권력자와는 구별하자"는 일부 옹호 의견과 함께 "그렇게 좋으면 북한에 살지 왜 미국에 살까"와 같은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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