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브렉시트 초안 작성…"아일랜드 국경 문제 해결"
메이, 14일 국무회의서 협상문 공개 예정
【런던=AP/뉴시스】 BBC는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협상 초안 작성에 동의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재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소 짓고 있는 메이 총리. 2018.11.14.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BBC는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협상 초안 작성에 동의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협상의 발목을 잡고 있던 아일랜드 국경 문제에 대해서도 합의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에 따라 14일 긴급 국무회의를 열고 브렉시트 초안에 내각의 서명을 요청할 예정이다.
총리실 대변인은 "내각 장관들은 내일(14일) 오후 2시에 만나 영국 협상팀이 EU 협상팀과 합의한 초안을 검토하고 다음 단계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장관들은 회담에 앞서 협상문을 읽게 된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브렉시트 협상문에는 세밀한 법적 조약이 담겨 있으며 분량은 400장이 넘는다.
내각은 아일랜드 국경 강화 문제 및 백스톱(Backstop·안전장치) 내용이 어떤 식으로 포함돼 있는지 정밀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14일 영국 내각이 협상 내용에 합의할 경우, 25일 EU는 특별 브렉시트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19일 EU 협상팀은 임시회의를 통해 협상의 내용을 발전시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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