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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국정조사 정치공세 악용 시도, 좌시 안할 것"

등록 2018.11.22 1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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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18.11.13.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18.1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한주홍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공공부문 채용비리 국정조사와 관련해 "국정조사를 구체적 증거도 없이 무차별적 정치공세로 악용하려는 시도가 있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국정조사는 강원랜드와 서울교통공사 등 공기업의 채용 문제들을 다룰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정조사는 정기국회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준비하겠다"며 "이번 국정조사는 합의문에 적힌 데로 공공부문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것이다. 사실 야당이 국정감사에서 문제제기를 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고용세습이나 채용비리가 드러난 것은 없다"고도 했다.

아울러 "정부여당은 고용세습과 채용비리를 용납할 어떠한 이유도 없다"며 "그런 것이 있다면 오히려 정부여당이 강력하게 그런 문제들을 점검하고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야당에 한 말씀드린다. 제가 원내대표를 맡은 이후 야당과 7번 합의문 작성했다"며 "여야 합의는 신사협정이자 국민과 약속이다. 다신 정쟁을 위해 여야간 합의를 깨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이번 합의문에 담은 6가지 약속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야당에 당부한다"고도 했다.

그는 "열흘을 허비한 만큼 분초를 다투는 자세로 일하겠다. 오늘부터 민생경제와 평화를 위한 470조원 예산 심사가 시작된다"며 "시급한 민생경제 법안도 여야 합의한 시간 안에 처리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지난 15일 처리 못한 90개 민생 법안은 23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 유치원 3법 등 사립유치원 관련 법과 윤창호법도 논의해서 처리하겠다"며 "아동수당법 등 여야정협의체 합의 법안 처리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미 워킹그룹 출범과 관련해서는 "이번 워킹그룹을 두고 미국 정부가 남북관계 가속에 제동을 걸었다 보는 시각도 있다"며 "그러나 국제사회 제재를 준수하면서 남북한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은 우리 정부가 당연히 해야하고 해야 할 일이다"고 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 당사자로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분명히 인정받아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흔들림 없는 한미공조와 우리 스스로 주도적인 역할이 병행돼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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