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김정은 답방, 사실상 완전한 비핵화 선언"
【무안=뉴시스】류형근 기자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8.09.07. [email protected]
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권과 언론이 김 위원장 답방 시기를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 답방으로 북측이 국제사회의 신뢰와 지지를 얻는다면 다음 북미회담은 순조롭게 풀릴 수 있을 것"이라며 "답방과 북미회담의 좋은 결과로 북한이 경제번영의 길로 들어서면 평화가 경제가 되고 효과는 그 이상 될 것"이라고 했다.
설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김 위원장 답방을 놓고 북한 우선주의에 빠져있다는 등 비판하는 것은 야당으로서 입장은 이해되나 국가 차원에서 비핵화로 가는 빠른 길을 막고 안보 등한시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18년 전 한반도 평화 정착의 골든타임을 실기한 적 있다"며 "2000년 김대중 대통령 시절 김정일 국방위원장 방문이 이뤄지지 않아 한반도 평화의 불씨를 놓친 과거 있다. 김 위원장 방문이 이뤄졌다면 남북평화시계가 더 빨리 돌아갈 것이다"고도 했다.
이어 "이 기회 놓쳐서 평화시계를 거꾸로 돌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김 위원장 답방은 한반도 평화의 변곡점이자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절호의 기회란 것을 상기하고 여야 정치권을 포함해 온 국민이 함께 이뤄내야 할 과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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