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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RI '100대 방산기업'에 韓4개사 포함…순위는 하락(종합)

등록 2018.12.11 11: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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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산기업들 매출감소

100대 방산업체, 총 449조원어치 판매

[서울=뉴시스]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제작한 F-35B 스텔스 전투기. <사진출처:록히드마틴> 2018.12.11

[서울=뉴시스]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제작한  F-35B 스텔스 전투기. <사진출처:록히드마틴> 2018.12.11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100대 방산업체' 순위에 우리나라의 한화테크윈 등 4개사가 포함됐다. 그러나 전년에 비해서는 모두 실적이 떨어져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사는 한화테크윈,LIG넥스원,대우조선해양(DSME),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이다.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40위에서 49위로 하락했고, LIG넥스원도 56위에서 60위로 내려앉았다. DSME는 72위에서 85위, KAI는 50위에서 98위로 하락했다.

한화테크윈 경우 2017년에 21억3000만달러 어치의 무기를 판매해 전년도 22억5000만달러에서 감소했다. LIG넥스윈 역시 2017년 15억5800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전년 16억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세계 1위 기업은 미국의 록히드마틴으로 나타났다. 록히드마틴은 2017년에만 449억2000만달러어치의 무기를 팔았다. 2위는 보잉(미국), 3위 레이시온(미국), 4위 BAE 시스템스(영국), 5위 노스럽 그러먼(미국), 6위 제네럴 다이내믹스(미국), 7위 에어버스(유럽), 8위 탈레스(프랑스), 9위 레오나르도(이탈리아), 10위 알마즈-안테이(러시아)이다.

SIPRI는 보고서에서 러시아가 영국을 제치고 세계 2위의 무기 생산국으로 올라섰다고 지적했다. 100대 기업에 포함된 러시아 군수업체들이 지난해 전체 무기 판매량의 9.5%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1위는 전 세계 무기 판매량의 57%를 차지하는 미국이며, 영국은 9.0%로 3위이다. 러시아 군수업체들의 무기 판매는 2017년 8.5% 증가한 377억달러(약 42조5256억원)로 나타났다.

지몬 베제만 SIPRI 선임연구원은 CNN에  "러시아 군수업체들의 판매량은 2011년 이래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러시아군 현대화를 위한 군비 지출 증가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100대 방산기업의 총 무기류 판매액은 2017년 3982억 달러(약449조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이는 3년 연속 증가세이다.  2002년부터 2017년까지 판매액은 44% 증가했다고 SIPRI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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