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정착촌 총격수배범 '팔'인 사살
버스정류장에 차량 탄 채 총격 7명 부상
【가자지구= AP/뉴시스】 지난 달 가자지구의 칸 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대원 7명을 기습 살해한 이스라엘군의 공격 직후 주민들이 피살자의 불탄 오토바이를 살펴보고 있다. 이후 이스라엘 비밀보안군과 팔레스타인 간의 공방전은 더 심해졌고 민간인 사상자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부상자 가운데 한 여성의 임신한 아기가 이번 총격사건 때문에 조산으로 태어난지 몇 시간 만에 숨진 직후에 일어났다. 신 베트 보안 당국은 팔레스타인 수배범인 살라흐 바르구티(29)의 사살 이유를 "군의 체포작전을 피해 도주함으로써 이스라엘 군에 해를 입히려 한 죄"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그 외에도 추가 용의자 여러 명이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일요일 밤의 총격사건은 팔레스타인인의 차량 한 대가 서안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마구잡이 총격을 가해 7명에게 총상을 입힌 뒤 도주한 사건이었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서안 지구에서 대대적으로 총격범에 대한 수색작전을 펼쳐왔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을 입은 한 여성은 제왕절개 수술로 아기를 조기 출산했지만 이 남자 아기는 예루살렘의 샤레 제덱 병원에서 12일 숨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2일 밤 외국기자들을 향해서 이 총격범들을 "지구상에서 가장 비정상적인 흉악범들"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보안군이 아직도 이 일당을 추적 중이며 이에 관해서는 추후 다시 보도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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