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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임 위기 넘긴 메이, EU에 재협상 설득 나서

등록 2018.12.14 02: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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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2일(현지시간) 의회 불신임 투표에서 승리해 총리직을 유지하게 된 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관저 앞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8.12.13

【 런던=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2일(현지시간) 의회 불신임 투표에서 승리해 총리직을 유지하게 된 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관저 앞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8.12.13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불신임투표라는 난관을 넘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안전장치를 보장받기 위해 유럽연합(EU) 설득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이날 EU 정상회의가 열리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내 초점은 합의를 다음 단계로 넘길 수 있다는 확약을 받는 것"이라며 "왜냐하면 이것이 영국과 EU 양측에 모두 이익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즉각적인 돌파구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바라는 것은 우리가 필요한 확약을 받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일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 총리는 북아일랜드 안전장치(백스톱)에 대한 EU의 확약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백스톱은 영국이 EU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당분간 EU 관세 동맹에 잔류시킬 수 있도록 하는 합의다. 하지만 영국 내에서는 EU의 동의 없이 백스톱을 종료할 수 없어 백스톱이 일시 조치라는 EU의 확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EU 지도자들은 브렉시트 성명서 초안이 결의된지 3주 만에, 내용을 수정할 수 없다며 '재협상 불가' 방침을 밝히고 있어 양측이 재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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