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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기관·외국인 매수에 강보합…"美 FOMC 경계감 작용"

등록 2018.12.17 15: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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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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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코스피가 기관·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69.38) 대비 1.71포인트(0.08%) 오른 2071.0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3포인트(0.09%) 오른 2071.21에 개장한 후 2070선을 유지하며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를 앞두고 투자자의 경계심리가 짙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점도표와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문다솔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 둔화 조짐이 비미국의 반등을 앞서고 있는 것이 증시 불안의 핵심이다"며 "당분간 미국과 비미국 경기가 동반 둔화돼 경기 모멘텀이 부재한 공백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050억원어치, 6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26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00%)과 전기가스업(0.89%), 종이·목재(0.79%), 음식료품(0.65%), 전기·전자(0.58%), 운수창고(0.37%), 은행(0.27%), 건설업(0.1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5.20%)과 비금속광물(-3.26%), 보험(-0.94%), 의약품(-0.89%), 섬유·의복(-0.68%), 기계(-0.56%), 통신업(-0.40%), 서비스업(-0.36%), 증권(-0.34%), 금융업(-0.1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0.51%)와 SK하이닉스(0.65%), 셀트리온(3.13%), POSCO(1.57%), 한국전력(1.07%), 삼성물산(0.46%) 등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4.85%)와 SK텔레콤(-1.07%) 등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66.34) 대비 0.86포인트(0.13%) 내린 665.48에 개장했다. 이후 점차 낙폭을 늘리며 전거래일보다 4.44포인트(0.67%) 하락한 661.9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11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0억원어치, 5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신라젠(-4.81%)과 포스코켐텍(-2.81%), 메디톡스(-2.14%), 스튜디오드래곤(-1.62%), 펄어비스(-1.93%) 등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71%)와 바이로메드(1.20%), 코오롱티슈진(3.21%)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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