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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조직개편…플랜트·파워·원자력 3개로 통합

등록 2018.12.24 17:52:35수정 2018.12.24 17: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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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부문 3개로 통합…사장은 정연인 부사장 승진 내정

두산重, 조직개편…플랜트·파워·원자력 3개로 통합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두산중공업이 업무효율화와 시너지 제고를 위해 사업 부문을 대거 통합하기로 했다. 공석인 관리부문장 사장 자리에는 정연인 부사장이 내정됐다.

두산중공업은 내년 1월부터 대내외 사업환경 변화에 맞춰 조직체계를 개편한다고 24일 밝혔다.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6개 부문의 BG(Business Group)를 3개 부문으로 통합한다. EPC(설계조달시공) BG와 물(Water) BG는 플랜트(Plant) EPC BG로, 파워서비스BG와 터빈·발전기BG는 파워서비스BG로 합친다. 원자력BG와 주단BG은 원자력BG로 바뀐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일부 BG 통합을 통해 비효율을 낮추고 업무 시너지는 높여 보다 빠르고 민첩한 조직으로 거듭날 계획"이라며 "가스터빈, 신재생,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글로벌 발전시장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116억원으로 1년 전보다 9.4% 증가했지만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1% 급감했고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누계 영업이익은 1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감소했다.

현재 추진 중인 풍력사업, 가스터빈 개발 등 신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향후 3~4년 동안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이 같은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관리부문장 사장은 정연인 부사장이 승진해 자리를 메운다. 한국중공업 출신 엔지니어인 정 부사장은 파워서비스BG 아래 보일러BU를 이끌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등 계열사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두산중공업의 베트남 자회사인 두산비나 법인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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