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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용균씨 모친, 산안법 합의에 "정말 고맙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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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2-27 17: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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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고 김용균씨 어머니(가운데)를 비롯한 유족들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회의실 앞에서 산안법 국회 처리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2018.12.27.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우 강지은 기자 =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씨 모친 김미숙씨는 27일 여야가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한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일명 김용균법) 개정에 합의하자 "정말 고맙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최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장 밖을 지키며 산안법 개정을 기다렸다.

김미숙씨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여야가 산안법 개정에 합의한 뒤 임이자 환노위 고용노동소위원장에게 "정말 고맙다. 정말 얼마나 고마운지 표현이 안 된다. 너무 고맙다"고 했다. 그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임 위원장은 "마음을 담아서 했다. 마음이 무거웠다"며 "저도 잠을 못잤다. 100% 만족하시진 않으시겠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김미숙씨는 전날 여야 논의가 공전하자 환노위 회의장 밖에서 조속한 처리를 호소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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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학용 위원장실에서 열린 산안법 전면 개정안 논의를 위한 간사단 회의에 참석하는 한정애 민주당 간사(오른쪽)가 고 김용균씨 어머니 옆에서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8.12.26.jc4321@newsis.com
그는 당시 "죽은 아이 앞에서 고개를 들고 싶다. 그러려면 법이 제대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도와 달라. 왜 회피하고 보고만 있느냐"고 호소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이 과정에서 김미숙씨를 위로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미숙씨는 이날도 환노위 회의장 밖 의자에 앉아 얼굴을 파묻고 두 손을 모은 채로 여야 간 협상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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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회의실 앞에서 산안법 국회 처리 과정을 지켜보는 고 김용균씨 어머니를 위로하고 있다. 2018.12.27.jc4321@newsis.com
한편, 고 김용균씨는 공기업인 한국서부발전이 운영하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졌다. 그의 사망 이후 위험의 외주화 방지가 사회적 화두로 대두됐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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