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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애플 기술 훔쳤을 것"…커들로 美 NEC위원장 지적

등록 2019.01.05 02: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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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차관급 무역협상 앞두고 압박

중국의 지식재산권 도용 문제 부각

【뉴욕=AP/뉴시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4일(현지시간) 애플의 기술이 중국인들에 의해 도둑맞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뉴욕의 한 애플 매장. 2019.01.04

【뉴욕=AP/뉴시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4일(현지시간) 애플의 기술이 중국인들에 의해 도둑맞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뉴욕의 한 애플 매장. 2019.01.04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4일(현지시간) 애플의 기술이 중국인들에 의해 도둑맞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여기에서 너무 많은 것을 추측하고 싶지는 않지만 애플의 기술이 중국에 의해 빼내어졌을 수 있고, 현재 중국은 애플과 매우 경쟁하는 위치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기술 도용에 대한) 법규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중국이 애플 기술을 지켜보고 있다는 여러 징후가 있지만 우리는 아직 그것을 잘 모르고 있다. 법 집행도 없고, 구체적인 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커들로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오는 7~8일 중국에서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중국의 지식재산권 도용과 중국에 투자하는 미국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 등의 문제점을 제기해왔다.

애플은 2018년 3분기 기준으로 한국 삼성과 중국 화웨이에 이어 세계시장 점유율 3위 업체이다.

애플은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매출이 줄어들면서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를 이전에 제시했던 890억~930억달러보다 10% 가량 크게 떨어진 840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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