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통영 낚시어선 실종자 밤샘수색작업 벌여
【통영=뉴시스】신정철 기자 =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11일 밤에 전남 여수선적 9.77t급 갈치낚시어선 무적호를 들이받아 전복시킨 파나마 국적의 3381t급 LPG운반선 K호를통영시 한산면 비진도 외항에 투묘시킨 후 낚싯배와 충돌한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했다. 사진은 K호가 통영시 한산면 비진도 외항에 묘박하고 있는 모습이다. 2019.01.12.(사진=통영해경 제공) [email protected]
통영해양경찰서는 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전복된 무적호 실종자를 찾기 위해 민관군 합동으로 밤샘 수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무적호 승선원 14명 중 9명이 구조되고 3명이 숨졌으며 2명이 실종됐다.
해경은 11일 밤과 12일 새벽에 함선 19척(해경16, 해군3), 항공기 3대(해경 2, 공군 1)를 동원하여 무적호 전복해역인 통영시 욕지도 남방 43해리(80㎞)를 중심으로 가로 25해리 x 세로 20해리로 수색범위를 확대하고 밤샘 수색작업을 벌였다.
이들은 조명탄 180발을 발사하며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했지만 찾지 못했다.
또 전남 여수선적 9.77t급 갈치낚시어선 무적호를 들이받아 전복시킨 파나마 국적의 3381t급 LPG운반선 K호에 대한 수사가 11일 밤에 본격화 됐다.
해경은 충돌선박인 K호를 지난 11일 밤에 통영시 한산면 비진도 외항에 투묘시킨 후 낚싯배와 충돌한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했다.
이날 K호 운항을 총지휘한 필리핀 국적의 1항사 A(44)씨를 업무상 과실 치사와 선박전복 혐의로 불구속 입건, 충돌경위 등을 조사했다.
해경은 또 미얀마 국적 조타수와 한국인 기관사도 참고인 신분으로 함께 조사 중이다.
【통영=뉴시스】신정철 기자 =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통영시 욕지도 남방 43해리 해상에서 전복된 갈치낚시어선무적호의 침몰을 막기 위해 지난 11일 부력부이를 설치하고, 공기배출구를 봉쇄하여 인양시 오염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2019.01.12.(사진=통영해경 제공) [email protected]
한편 무적호 선장 최모(56)씨 등 사망자 3명이 출항 전 해경에 낸 승선자명부 휴대전화 번호가 가짜인 것으로 확인된데 대해 통영해경은 “지난해 말부터 '낚시어선 자율관리제' 시행이후 승선자 명부는 승객이 직접 작성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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