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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공연계 기념공연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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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1-13 09: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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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소년국악단 '귀향' ⓒ세종문화회관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다. 공연계에서 이를 기념하는 작품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국립오페라단이 로시니 '윌리엄 텔'을 국내 초연(5월 10~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한다. 1829년 파리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190년 만이다.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 선구자인 로시니가 13세기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고 있는 스위스에서 일어난 사건을 배경으로 작곡했다. 오스트리아의 압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투쟁하던 인물 윌리엄 텔을 다룬다.

국립오페라단은 "100년 전 일제 치하에서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저항하던 3·1운동의 정신을 떠올리게 하는 이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테너 강요셉과 김효종이 주역 '아널드'를 맡는다.

또 국립오페라단은 창작 오페라 '1945'(9월 27~2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를 선보인다. 2017년 국립극단이 선보인 배삼식 원작의 연극을 오페라로 재탄생시켰다.

1945년 광복 후 만주에 살던 조선 사람들이 해방된 조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머물렀던 전재민구제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연극, 뮤지컬, 창극을 오가는 스타 연출가 고선웅이 연출이다. 작곡가 최우정이 곡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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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웅' ⓒ에이콤 인터내셔날
KBS국악관현악단은 '역사콘서트'를 테마로 꾸미는 3월21일 제250회 정기연주회를 3·1운동 100주년 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로 선보일 계획이다.

세종문화회관 산하 단체 서울시합창단은 독립운동가 유관순의 불꽃같던 삶을 합창의 울림으로 전하는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3월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를 처음 선보인다. '윤동주', '상처 입은 영혼-이화 이야기' 등을 통해 비통한 한국사를 예술로 재조명한 작곡가 이용주가 참여한다.

남한과 북한의 동요를 부르며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통일을 향한 어린이들의 합창'(4월 5~6일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도 준비된다.

조정래 감독의 영화 '귀향'(2016)을 무대화한 서울시청소년국악단 '귀향-끝나지 않을 노래'(12월7일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는 다시 관객을 만난다. 2017년 초연한 작품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국악 공연이다.

국립국악원은 항일 투쟁 관한 시들을 활용한 창작악단 정기공연 '그 날'(4월 12~13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 공연(8월14일 예악당)을 마련한다.

뮤지컬계도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에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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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 ⓒ서울예술단
창작 뮤지컬 '영웅'은 10주년 기념 공연(3월9일~4월2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연출 안재승)을 선보인다.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2009년 초연했다. 안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조명, 조국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의 면모와 운명 앞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렸다. 안재욱, 정성화, 양준모가 안중근 역에 트리플캐스팅됐다.

일제강점기에 유려한 시어를 사용, 인생과 조국의 아픔에 고뇌하는 심오한 시편들을 남긴 '서시'의 시인 윤동주가 주인공인 서울예술단 '윤동주, 달을 쏘다.'(3월 5~17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연출 권호성)는 2년 만에 돌아온다.

MBC TV 동명 드라마(1991~1992)를 27년 만에 뮤지컬로 옮긴 '여명의 눈동자'(2~4월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연출 노우성)도 공연할 예정이다. 일제 강점기부터 광복 이후 혼란기를 거쳐 6·25동란에 이르는 역사를 세밀하게 담아낸 시대극이다. 이밖에 독립운동가 안창호의 삶을 다룬 뮤지컬 제작도 추진 중이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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