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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성폭력 온상…운동선수 합숙소 폐지 급선무"

등록 2019.01.14 17: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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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지난해 12월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박정희 정권, 스위스 비밀계좌 정보공개청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12.12.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지난해 12월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박정희 정권, 스위스 비밀계좌 정보공개청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1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스포츠계 성폭력 논란과 관련해 "운동선수 합숙소 폐지가 급선무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7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수행한 여자운동선수 인권조사에서는 성폭력의 온상이 되는 합숙소를 장기적으로 폐지하도록 하고 있다"며 "또 같은 해 국회에서도 합숙소 폐지를 촉구하였고, 2010년 국가인권위원에서도 합숙소 폐지를 권고했다"고 했다.

이어 "학부모들이 돈을 거둬 운영하는 합숙소 운영은 세계에서 우리가 유일하고, 합숙소는 '학교 안의 섬'이다"라며 "2003년 천안초 합숙소 화재로 9명의 어린 선수들의 생명을 앗아간 이후 폐지 주장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런데 2019년 현재에도 합숙소는 무늬만 생활관으로 바뀐 채 여전히 학교 안의 섬으로 운영되고 그 섬을 지배하는 코치와 감독은 교장조차도 통제할 수 없는 절대적 권력자"라며 "절대적 권력자에게 학생선수들은 오로지 복종만 있을 뿐 성폭력이나 폭행 등 어떠한 인권 유린에도 저항할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문제는 2010년 이후 진보교육감시대에도 합숙소는 폐지되지 않고 있는 현실"이라며 "세계 유례없는 비교육적이고 반인권적인 운동부 합숙소에 대해 진보교육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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