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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글로벌 악재 해빙 조짐에 '상승 마감'

등록 2019.01.15 16: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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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글로벌 악재 해빙 조짐에 '상승 마감'


【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코스피지수가 브렉시트 표결에 대한 긍정적 소식과 중국 경기 부양 정책이 발표된 데 힘입어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64.52) 대비 32.66포인트(1.58%) 오른 2097.1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2포인트(0.22%) 오른 2069.14에 개장한 후 꾸준히 우상향하며 2100선 진입을 앞두고 장을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및 기업의 실적 부진 등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11포인트(0.36%) 하락한 2만 3909.8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65.56포인트(0.94%) 내린 6905.9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13.65포인트(0.53%) 하락한 2582.61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경제지표와 씨티그룹의 4분기 실적부진, 미국 정부의 셧다운(부분폐쇄)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이날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됐다.

뉴욕 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브렉시트에 대한 긍정적 소식과 중국 경기 부양책 등으로 인해 상승곡선을 그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 현재 부결 가능성이 높지만 전일 보수당내 브렉시트 찬성 그룹인 브렉시트 강경파 유럽리서치그룹(ERG)이 이번 합의안에 찬성한다고 발표했다"면서 "또 유럽연합(EU)이 안전장치에 대한 단기적 시행이나 시행을 늦추는 방안을 언급했기에 표결이 통과될 수 있다는 점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영국 하원은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합의안 부결되더라도 다양한 시나리오가 있는 만큼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서 연구원은 또한 "중국 발전계획위원회(발개위)는 올해 1분기 성장률을 높이는데 주력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아울러 리커창 총리 역시 전일 국무원 전체회의에서 '개혁 개방을 통해 경제 성장을 유지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중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 의지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만이 홀로 412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11억원 291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은 대부분의 업종에 상승 마감했다. 오른 업종으로는 증권(3.57%), 운송장비(3.08%), 전기·전자(2.46%), 의료정밀(2.17%), 금융업(2.12%), 기계(2.08%), 철강·금속(1.95%), 제조업(1.76%), 운수창고(1.36%), 보험(1.31%) 등이 있다.

반면 음식료품(-0.89%), 종이·목재(-1.13%), 의약품(-0.23%), 섬유·의복(-0.27%)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현대차가 전일 대비 6000원(4.94%) 오르면서 가장 높은 증가 폭을 보였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2.62%), SK하이닉스(3.06%), LG화학(1.57%), 포스코(2.60%), 한국전력(0.29%), 네이버(4.33%), SK텔레콤(0.56%), 삼성바이오로직스(0.25%) 등이 올랐다. 다만 셀트리온(-1.66%)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83.09) 대비 1.88포인트(0.28%) 오른 684.97에 개장했다. 이후 꾸준히 상승하며전날보다 7.30포인트(1.07%) 오른 690.3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8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316억과 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 내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종목별로 셀트리온헬스케어(-2.81%), 신라젠(0.00%), CJ ENM(0.61%), 바이로메드(1.35%), 포스코켐텍(2.50%), 메디톡스(3.99%), 에이치엘비(0.42%), 스튜디오드래곤(-1.56%), 펄어비스(-1.64%), 코오롱티슈진(0.5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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