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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무급휴가 떠난 공무원 5만명에 복귀 명령

등록 2019.01.16 11: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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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명령 내려진 연방공무원은 정부 핵심 기능 종사자

공화·민주 지도부 "셧다운 해결되지 않으면 내주 예정된 휴회 최소"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백악관에서 미국 대학 풋볼 챔피언에 오른 클렘슨 대학 선수단을 맞기 전 햄버거 상자들이 쌓여있는 테이블 앞에 서있다. 셧다운 때문에 백악관 일부 직원들이 근무하지 못하자 만찬 대신 햄버거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01.15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백악관에서  미국 대학 풋볼 챔피언에 오른 클렘슨 대학 선수단을 맞기 전 햄버거 상자들이 쌓여있는 테이블 앞에 서있다. 셧다운 때문에 백악관 일부 직원들이 근무하지 못하자 만찬 대신 햄버거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01.15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무급휴가를 떠난 연방정부 공무원 5만명에 복귀 명령을 내렸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귀 명령이 내려진 연방 공무원은 정부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세급 환급 지급, 비행 안전 감독, 식량·의약품 공급 검사 종사자들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현재 80만명의 연방정부 공무원들이 무급 휴가를 떠났거나 무보수로 일하고 있다.

앞서 미 연방법원은 항공교통 관제사 등 연방정부 공무원들을 대변하는 노조가 제기한 셧다운 기간 일을 하는 공무원들에게 보수 지급을 의무화하는 소송을 기각했다.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간 갈등으로 인한 셧다운 사태는 15일로 25일째 접어들며 역대 최장 기간을 넘어섰다. 민주당 지도부는 15일 트럼프 대통령이 여야 의원들에게 제안한 백악관에서의 오찬을 거부했다.

상원과 하원의 공화·민주 양당 지도부는 극적으로 셧다운 사태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으면 마틴 루서 킹 목사 기념일 주간일 내주 예정돼 있던 휴회를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애미= AP/뉴시스】 연방정부 셧다운의 장기화로 1월 12일 공항시설이 일부 폐쇄된 마이애미 공항 터미널을 한 여행객이 통과하고 있다.

【마이애미= AP/뉴시스】 연방정부 셧다운의 장기화로 1월 12일 공항시설이 일부 폐쇄된 마이애미 공항 터미널을 한 여행객이 통과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을 위해 일정기간 연방정부 문을 다시 열자는 공화당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의  제안을 거부했다. 셧다운 사태는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국경장벽 예산 57억 달러를 거부하면서 촉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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