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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행 총재, "금융시장, 메이 안 대패를 '좋게' 봐"

등록 2019.01.16 19:34:30수정 2019.01.16 19: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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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딜 브렉시트 가능성은 줄고, 브렉시트 날짜는 미뤄질 것으로"

【런던=AP/뉴시스】중앙은행 영국은행(BoE)의 마크 카니 총재가 2일 인플레 계간보고서 발표 자리를 이용해 10년 만의 기준금리 인상을 공표하고 있다. 2017. 11. 2.

【런던=AP/뉴시스】중앙은행 영국은행(BoE)의 마크 카니 총재가 2일 인플레 계간보고서 발표 자리를 이용해 10년 만의 기준금리 인상을 공표하고 있다. 2017. 11. 2.

【런던=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영국 중앙은행 총재는 16일 금융 시장이 전날의 메이 총리 브렉시트안 부결을 선의의(benign)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여겨진다고 말했다.

이어 브렉시트가 연기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기색이라고 덧붙였다.

마크 카니 영국은행(BoE) 총재는 이날 하원 재정소위에 참석해 이렇게 말한 뒤 "전날 밤 투표 이후 시장의 반응을 보면 투자자들이 '노 딜 가능성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읽혀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카니 총재는 이런 (시장의) 모습이 또한 자신의 견해라고 꼭 말할 수는 없다는 점을 명백히 하면서 금융시장의 단기적 움직임에 과중한 가치를 두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파운드화 가치 상승 움직임은 투자자들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날짜가 3월29일보다 뒤로 미뤄질 것으로 보는 시각을 반영한 것일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오전 9시반 시간으로 대달러 파운드화 가치는 1.2888달러로 0.2% 상승했다. 주식시장에서 FTSE 100 지수는 0.1% 떨어졌다. 다른 독일과 프랑스 주가 지수는 0.2% 정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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