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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손혜원 투기의혹' 진상규명 TF 구성…"고발조치 불사"

등록 2019.01.18 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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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손 의원, 사업 겸직 행위…국회법 위반 중심 살필것"

"문체위 여당 간사임에도 상임위 개최 요구에 불응"지적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자유한국당 김순례(오른쪽), 김현아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목포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국회윤리위 징계요구안을 제출하고 있다. 2019.01.17.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자유한국당 김순례(오른쪽), 김현아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목포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국회윤리위 징계요구안을 제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자유한국당은 18일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남 목포시 근대역사문화공간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진상규명 TF를 구성했다.

한국당은 국회의원 겸직 금지 위반 등을 비롯한 법 위반 여부에 대해 전면 검토하고 필요시 고발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TF 간사를 맡은 김현아 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과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은 손혜원 사태가 일파만파 확대됨에 따라 '손혜원 랜드게이트'로 명명하고 진상규명 TF를 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TF 단장은 한선교 의원이, 간사는 김현아 의원이 맡으며 장인숙·이종배·이은재·곽상도·송언석·전희경 의원이 참여한다.

한국당은 ▲목포문화재거리 정보사전유출 압력 행사 여부 ▲창성장 조카 명의 매입 등에 대한 차명거래 및 차명재산 의혹 ▲손 의원 지인 국립중앙박물관 특혜채용 압력여부 등과 관련해 직권남용, 부패방지법 위반 등 여부를 법리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회의원의 임기 도중 겸직 금지 규정 위반 사항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김 의원은 "현행 의원은 겸직 금지되나 실제 손 의원은 의원직 상태에서 여러 지인, 남편을 통해 본인 사업을 겸직한 형태의 행위를 하고 있다고 본다"며 "직권남용, 이해충돌 등으로 연결된다고 봐서 종합적으로 국회법 위반 관련 중심으로 볼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TF에서 보다 내용이 나오면 고발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TF 구성에 대해 "(서영교 의원의 재판청탁 의혹은) 검찰에서 수사 중이고 당에서 원내수석을 사임했다"며 "손 의원은 문체위 여당 간사인데 관련 상임위 개최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식이면 상임위 차원 진상규명이 어렵다고 보고 별도의 TF를 구성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송언석 한국당 의원의 '쪽지예산' 주장을 "소정 절차를 거친 예산"이라고 밝힌 데 대해선 "전혀 그렇지 않다"며 "상임위, 예결위에서 논의된 바 없는 쪽지 예산으로 논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1차 회의를 가진 TF는 오는 20일 오후 2시께 2차 회의를 열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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