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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중진 그레이엄 "시리아 철군, 서두르지 말아야"

등록 2019.01.19 21: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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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라=AP/뉴시스】 공화당 중진이자 친트럼프파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19일 터키 앙카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앙카라=AP/뉴시스】 공화당 중진이자 친트럼프파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19일 터키 앙카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앙카라(터키)=AP/뉴시스】 이현주 기자 = 공화당 중진이자 친(親)트럼프파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에 거듭 시리아 철군 재고를 촉구했다.

그레이엄은 19일 터키 앙카라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리아 철군은 혼란을 불러올 수 있으며 특히 '약 먹은 이라크'처럼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고, 이란이 봉쇄되고, 터키가 쿠르드 반군으로부터의 위협에서 보호될 수 있는 상황이 보장된 뒤 철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레이엄은 "아직 시리아에서 IS는 격퇴되지 않았다"며 "계획 없이 시리아에서 철수하게 되면 시리아는 약 먹은 이라크처럼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버락 전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라크 철군 후 재배치를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한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레이엄은 또 미국과 터키가 쿠르드 민병대를 터키와 맞닿은 국경에서 몰아내기 위한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그레이엄은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과 관련해서도 논의했다. 그는 직접적 연관이 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책임을 지기 전까지 미국은 사우디와 관계를 진전시키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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