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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도쿄전력, 후쿠시마원전 폐로 전 안전성 확인을"

등록 2019.02.01 01: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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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이행계획 필요…불확실성 투명하게 알려야"

【서울=뉴시스】2011년 3월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방송장면. 2019.02.01. (사진=YTN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2011년 3월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방송장면. 2019.02.01. (사진=YTN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도쿄전력에 후쿠시마 원전 폐로 전 충분한 관리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31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IAEA는 지난해 11월 후쿠시마원전 방문을 토대로 작성한 보고서에서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도쿄전력은 쓰나미로 타격을 입은 후쿠시마 다이치 핵발전소 3개 원자로를 2021년에 제거할 예정이다.

보고서는 그러나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원자로 상태를 잘 모르고 있으며, 폐기물 관리 계획도 확정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명확한 이행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고서는 특히 "도쿄전력은 (폐기물 관리를 위해) 적절한 저장장치를 확보하고 저장 용량이 충분한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보고서는 아울러 원자로 폐로에 수반되는 불확실성을 투명하게 알려야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보고서는 도쿄전력에 폐로 일정 일시 지연에 대한 비상대책도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앞서 데일 클라인 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자로 폐로를 서두르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폐로를) 빨리 하는 것보단 제대로 하는 게 낫다"며 "오래 기다릴수록 방사선은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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