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5·18 폄훼 공청회 주최' 논란 김진태, 오늘 광주 방문

등록 2019.02.12 05:2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광주·전주 찾아 전남·전북도당 간담회 개최

논란 해명하며 "5·18 유공자 명단 공개해야"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자유한국당 당권주자로 나선 김진태 의원이 11일 오후 제주시 도남로에 위치한 제주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에 앞서 현안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9.02.11.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2019.0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성격의 공청회를 주최해 논란이 일고 있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광주를 찾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광주시를 방문, 전남도당 간담회를 개최한다. 오후에는 전주시에서 전북도당 간담회가 예정됐다. 김 의원의 이날 일정은 당권 주자 행보의 일환으로 보인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8일 이종명 의원과 함께 극우 논객으로 알려진 지만원씨를 초청해 5·18 진상규명공청회를 주최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 영상메시지를 보내 "5·18 문제만큼은 우파가 결코 물러서면 안 된다"면서 "힘을 모아 투쟁해 나가자"고 했다. 이 의원은 "폭동이 민주화운동이 된 것"이라며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
 
축사에 나선 김순례 의원은 "종북 좌파들이 판을 치면서 5·18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집단을 만들어 우리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발언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김진태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공청회 참석자들의 발언은 주관적인 것이고 향후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진짜유공자' 분들에게 상처를 주려는 의도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이번에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며 "국민 혈세가 들어갔으므로 우리는 알 권리가 있다"고 거듭 5·18 유공자 선정 경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김순례 의원은 "이유를 불문하고 제 발언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5·18 유공자 및 유족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여야 4당은 이날 논란이 된 발언을 한 의원들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한다는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