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단체, 김진태 의원 광주방문 항의…"의원 사퇴·한국당 해산"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자유한국당 당권주자로 나선 김진태 의원이 11일 오후 제주시 도남로에 위치한 제주도당사를 찾아 기자간담회에 앞서 현안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9.02.11.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5·18민주화운동 왜곡 국회 공청회'를 주최해 논란이 일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의 광주 방문에 맞춰 12일 오월단체들이 강하게 항의했다.

5·18구속부상자회 회원 등 20여명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자유한국당 광주시·전남도당 앞에서 긴급 집회를 열고 '김진태 의원과 자유한국당 해산'을 촉구했다.

이들은 "5·18 부정하는 의원이 광주를 온다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어 긴급하게 모였다"며 "광주 시민의 분노와 울분을 김 의원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자유한국당은 민주주의를 훼손하며 호의호식하는 수구세력이다"며 "5·18 부정하는 자유한국당은 근복적으로 대한민국 있어서는 안 되는 만큼 민주주의가 지켜질 수 있도록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당대표에 도전하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 광주시당 당사에서 당원들과 만남을 가진 뒤 전북으로 이동한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5·18 공청회를 주최했으며 극우논객 지만원씨가 강연자로 초대돼 '5·18북한군 개입설' 등을 주장해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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