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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장, 5박8일 방미 마치고 귀국…파행 국회 정상화 총력

등록 2019.02.1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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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일, 美 워싱턴·뉴욕·LA 찾아 초당적 방미 외교

'공전 국회' 정상화 난항…18일부터 여야 중재 나설 듯

【서울=뉴시스】미국을 방문중인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단이 12일(현지시각)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19.02.13. (사진=국회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미국을 방문한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단이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면담을 하는 모습. 2019.02.13. (사진=국회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17일 오전 귀국했다. 문 의장과 여야 대표단은 지난 10일 출국해 워싱턴 D.C., 뉴욕, 로스앤젤레스(LA)를 5박8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대표단은 한반도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시작으로 미 의회를 방문해 지도자들과 면담하는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11일(현지시간)에는 워싱턴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면담하고 최근 진행한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실무협상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12일에는 이달 말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번 일정의 최대 관심사였던 미 의회를 찾았다. 대표단은 낸시 펠로시(민주당) 미국 하원의장, 케빈 맥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엘리엇 엥겔(민주당) 하원 외교위원장 등을 만나 미 의회의 북한 비핵화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워싱턴에 이어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 뒤 15일(현지시간) 오후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문 의장은 귀국 당일인 17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8일부터 바로 국회 업무에 복귀한다.

문 의장은 국회에 복귀하자마자 2월 임시국회 개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여야 대치로 국회는 새해 들어 단 한 차례도 본회의를 열지 못했다. 2월 임시국회도 개점휴업 상태다. 특히 이번 방미로 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자리를 비우면서 여야 간 원내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다.

문 의장은 당장 복귀 후 업무 첫 날인 18일부터 여야 원내대표를 소집해 임시국회 일정 합의에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민생입법 등 국회 현안이 산적한 만큼 의장으로서 여야 간 이결을 조율하는 데도 집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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