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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3분의 1, 완벽 활용법···'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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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3-02 08:04:48  |  수정 2019-03-11 10: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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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수면이 부족하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높아지는 것 말고도, 가뜩이나 긴장 상태에 빠진 혈관의 조직까지 손상시킨다. 심장 동맥이라는 심장 자체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특히 그렇다. 이 생명의 통로는 심장에 계속 피를 공급하기 위해 깨끗하고 활짝 열려 있어야 한다. 이 통로가 좁아지거나 막히면, 심장은 산소 부족으로 포괄적인 그리고 때로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이를 흔히 '심근경색증'이라고 한다."

세계적인 신경과학자 매슈 워커의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가 번역·출간됐다. 영국 리버풀에서 태어난 워커는 노팅엄 대학교에서 신경 과학을 전공했고 런던의 메디컬 리서치 카운실에서 신경 생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4~2007년 하버드 의과대학 정신의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2007년부터 UC 버클리에서 신경과학·심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인간은 인생의 3분의 2를 깨어 있는 상태에서 보낸다. 우리는 의식을 가지고 이리저리 움직이며 이른바 생산적인 시간을 보낸다. 사회활동을 하고, 생존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식량을 얻고, 자손을 번식시킨다. 반면 이런 행위들을 할 수 없는 나머지 시간, 즉 잠을 자는 동안은 진화적으로 봤을 때 매우 비생산적으로 보인다. 인간은 일부러 자신의 수면 시간을 줄인다.

워커의 주장은 명확하다. "인생의 3분의 1을 완벽하게 활용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충분한 잠을 잠으로써 강화된 기억력과 높은 창의력을 얻을 수 있다. 잠을 충분히 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몸매를 더 날씬하게 유지시키고, 식욕도 줄여 준다. 암과 치매를 예방하고 감기와 독감도 막아준다. 심장 마비와 뇌졸중, 당뇨병 위험이 줄어든다. 행복한 기분이 고양되고 우울하고 불안한 기분이 사라진다. 잠과 함께 꾸는 꿈은 깨어 있을 때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완화시킨다. 뇌가 과거와 현재의 지식을 융합하여 창의성을 꽃피우도록 가상의 현실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16세 청소년들은 왜 대부분 뇌에 빠진 부분이 있는 것처럼 운전할까요? 실제로 그러니까요. 전두엽에 있는 이 뇌의 틈새를 메우는 신경 성숙이 이루어지려면 깊은 잠, 그리고 발달 시간이 필요하다. 당신의 자녀들이 마침내 20대 중반에 도달하여 보험료 할증이 줄어들 때면, 잠에게 감사를 하기를. 그 돈을 절약해 주는 것이 바로 잠이니까." 이한음 옮김, 512쪽, 2만원, 열린책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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