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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전망]코스피, 중국 양회로 안정적 흐름

등록 2019.03.03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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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난 한 주간 35.06포인트 하락

증권가, 내주 코스피 2170~2250선 예상

中 양회 개막…경기 부양책 릴레이 기대

"북미 정상회담 결렬 조정세는 단기적"

【베이징=AP/뉴시스】5일 오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전인대는 이날부터 20일 오전까지 열린다. 2018.03.05

【베이징=AP/뉴시스】5일 오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전인대는 이날부터 20일 오전까지 열린다. 2018.03.05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오는 한 주 코스피지수는 미중 무역협상과 중국의 전국인민대회(전인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을 앞두고 2250선 탈환을 시도하는 중립이상의 주가흐름 전개가 예상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2/25~28) 코스피지수는 전주(2230.50)대비 35.06포인트(1.57%) 내린 2195.44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1941억원, 외국인투자자들은 336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들은 5379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한 주동안 코스피는 35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지난달 28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 협상이 결렬되자 외국인투자자들이 대거 국내증시를 떠났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이날에만 40포인트 가깝게 하락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단기간에 급등한 피로감이 존재하는 가운데 지수 상승을 견인한 모멘텀 중 하나인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소멸한 상황"이라면서도 "이로 인한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나 중장기적으로 한국, 미국, 북한 간 대화가 진전되며 관련 모멘텀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일정 변경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급락 마감한 2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34.79)보다 39.35포인트(1.76%) 내린 2195.44로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52.16)보다 20.91포인트(2.78%) 내린 731.25에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19.1원)보다 5.6원 오른 1124.7원에 마감했다. 2019.02.2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일정 변경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급락 마감한 2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34.79)보다 39.35포인트(1.76%) 내린 2195.44로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52.16)보다 20.91포인트(2.78%) 내린 731.25에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19.1원)보다 5.6원 오른 1124.7원에 마감했다.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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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에서는 새 주 코스피 지수가 2170~2250선에서 움직이며 박스피(박스권+코스피)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 주 시장은 중국 양회(3일 정협·5일 전인대 개막)를 분기로 한 중국 정책부양 릴레이에 집중될 예상이다.

양회의 키워드는 안정적인 성장 및 개혁개방으로 올해 GDP(국내총생산)는 6.0~6.5%로 제시했다. 통화량은 8.5%, 재정적자비율은 3%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인프라 투자는 7% 증가, 가전하향, 이구환신, 자동차 하향 등 소비부양책 등의 발표가 예상된다. 이 밖에도 기업과 개인의 대규모 세금감면 및 비용 절감 등에 대해서도 방안이 나올 전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양회에서 발표될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일정 부분 선반영했다는 점에서 차익실현 욕구도 높아진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정책 실행에 따른 산업금속 및 철강, 화학 제품 가격 지표의 상승세가 예상되고 제조업 지표 추가 둔화시 완화적 통화 정책이 추가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북미정상회담, 중국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비중 확대 이후 미 경제지표, 중국 수출 등에 대한 부담감이 존재할 것으로 봤다. 지수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며 상승 여력은 크지 않은 반면에 하반기 경기 개선 기대감에 따라 조정폭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오는 주에 관심받을 업종으로는 경기소비재, 소재, 산업재 등이 꼽혔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자동차 및 부품 등 경기소비재주의 절대적 우위와 함께 소재(화학), 산업재(기계)를 중심으로 한 중국 매크로 민감 시클리컬 부분의 우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면서 "위안화 절상과 소비부양 효과로 패션·화장품·미디어 등 중국 내수 소비재주 역시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워싱턴=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백악관 아이젠하워 빌딩에서 미중 고위급(장관급) 무역협상이 열리고 있다. 미중 3차 고위급 협상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린다. 2019.02.22

【워싱턴=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백악관 아이젠하워 빌딩에서 미중 고위급(장관급) 무역협상이 열리고 있다. 미중 3차 고위급 협상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린다. 2019.02.22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한국시간 기준)

▲4일(월) = 유럽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미국 2월ISM-뉴욕 비즈니스 여건지수

▲5일(화) = 일본 2월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 영국 BOE 금융정책위원회 성명발표, 미국 서비스업 PMI

▲6일(수) = 터키 중앙은행 기준금리 결정, 미국 2월ADP 고용보고서·12월 무역수지·연방준비제도(연준) 베이지북

▲7일(목) = 일본 1월 경기동향지수·2월 무역수지·1월 외확보유액, 미국 1월 소비자신용

▲8일(금) = 일본 1월 가계지출·4분기 국내총생산(GDP)·1월 경상수지·2월 경기관측보고서, 미국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2월 비농업부분 신규고용자수 및 실업률, 중국 2월 무역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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