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정유안 하차, 조병규 캐스팅 전화위복"···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김병수 PD
김 PD는 5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제작발표회에서 "당시 정유안의 촬영 분량이 100% 다 끝난 상황이었다. 꽤 큰 신들이 많았는데, 출연 배우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려서 처음에는 '왜 또 나야?'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어차피 내 의지로 생긴 일이 아니지 않느냐"면서 "그 사건이 일어나기 이틀 전에 촬영 끝나고 유안이에게 '술 먹고 뻘짓 하지 말고 집에 가라'고 했다. 본인도 연기 등 여러가지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 일이 생긴 것 같은데, 방송 전이라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았다"고 전했다.
정유안
김 PD는 "그 나이대 여러 배우들을 찾다가 조병규를 눈여겨 봤다"며 "전에 물어봤을 때는 스케줄이 안 맞았다. 드라마 'SKY캐슬'이 끝나면서 자연스럽게 캐스팅이 됐다"고 밝혔다.
조병규는 김권(30)과 높은 싱크로율로 주목 받았다. 김권은 "조병규씨와 함께 연기한 적이 없어서 실물은 많이 못 봤다"면서도 "사진, 영상을 통해 봤을 때 차가운 느낌이 나와 비슷해서 '싱크로율이 높다'는 반응이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신체가 닿는 순간 상대방이 감추고 있는 비밀을 읽는 소년 '이안'(진영)과 목숨을 걸고서라도 감추고 싶은 마음 속 상처가 있는 소녀 '윤재인'(신예은)의 로맥틱 코미디다. 11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