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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지역상생 발전' 용역 착수… 6억 투입 내년 6월 마무리

등록 2019.03.07 15: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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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도민이 공감하는 소통형, 참여형 계획이 돼야"

【서귀포=뉴시스】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일대 모습. (뉴시스DB)

【서귀포=뉴시스】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일대 모습. (뉴시스DB)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수립에 맞춰 공항도시 실현과 공항예정 마을의 개발이익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제주 제2공항 연계 도민이익 및 상생발전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제2공항 연계 도민이익 및 상생발전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일자로 ‘용역사업집행계획 및 사업수행능력평가서 제출 안내공고’를 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용역은 6억원이 투자돼 오는 2020년 6월까지 총 16개월간 진행된다.

도는 국토부의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종료되는 올해 6월말 이전에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사회 공생발전을 위한 SOC 사업 등을 단기 과제로 발굴하고 국토부와 협의를 거쳐 기본계획에 반영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제2공항 예정부지에 편입되는 5개리(법정리 기준)를 포함하고 있는 성산읍 전 지역을 대상으로 14개 주요 마을의 상생발전 기본계획 ▲제주 전체를 영향 범위로 설정한 제주 제2공항 연계 상생발전 기본계획 및 제주도의 새로운 비전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상생발전 기본계획 등은 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를 1단계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2단계로 각각 설정하여 단계별 집행계획으로 수립된다.

 구체적으로는 제주 제2공항 운항계획에 따라 발생되는 산업, 물류, 주거, 공공서비스, 관광 등 부분별 수요에 대응하는 지원기반시설의 구축 계획이 수립된다.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26일 오후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2공항 갈등해소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2019.02.26.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26일 오후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2공항 갈등해소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2019.02.26.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또 지난해 1월 발표한 '제주 제2공항 주변지역 발전 기본구상'에서 주변지역 발전전략으로 제시된 정주환경·소득창출·신성장·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기술적인 검토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2017년 4월 발표된 '2025년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된 제주 제2공항 주변지역 시가화 예정용지(4.9㎢) 계획 및 제2공항과 연계한 도로계획, 신교통 수단, 성산항 활성화 방안 등 제주도 전역을 대상으로 한 동반성장 계획도 수립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7일 도청 집무실에서 이 용역 추진에 따른 긴급현안회의를 열고  “이번 용역은 제주도민이 직접 참여해 계획을 수립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이 중심이 돼 범도민이 공감하는 주민 소통형, 참여형 계획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용역을 통해 도시개발사업, 택지개발사업, 재정비촉진사업, 대지조성사업, 주택재개발사업, 입주규제 최소 규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제2공항과 연계된 주변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최적안을 도출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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