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유엔, 20여개국 대북 제재 위반 조사중

등록 2019.03.12 11:06:0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중국 핵물질 조달 및 시리아 무기 중개, 이란 군사협력 등

北, 암호화폐 교환 통해 금융제재 회피

하노이회담 벤츠와 롤스로이스 등 호화차량도 제재 위반

【 유엔=신화/뉴시스】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이 12일 오전(한국시간)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하고 있다. 2017.09.12 

【 유엔=신화/뉴시스】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이 12일 오전(한국시간)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하고 있다. 2017.09.12

【유엔본부=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에서의 극비 핵물질 조달에서부터 시리아에서의 무기 중개 및 이란 리비아 수단 등과의 군사협력에 이르기까지 약 20개국에 대해 북한에 대한 제재 위반 가능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유엔 전문가들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문가들은 유엔의 대북 제재 대상 명단에 이름을 올린 북한 기업 2곳과 거래를 계속하고 있는 중국의 2개 기업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시리아 국적의 남성이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의 시리아 정부를 대신에 예멘과 리비아 등 중동 지역 국가들에 유도미사일을 포함한 북한 무기 중개를 대행하고 있는 것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란이 중동에서 북한의 군사협력이 가장 활발한 2개국 중 하나로 북한으로의 외화 전달 창구라는 정보를 이름을 밝힐 수 없는 한 나라로부터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이란은 그러나 이란에는 외교관들 외에 다른 북한 사람들은 하나도 없으며 북한 외교관들은 유엔의 대북 제재를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AP 통신은 유엔 안보리에 제출된 문건을 입수했는데 이 문건은 또 지난달 27, 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 때 북한 측이 이용한 롤스로이스 팬텀과 메르세데스 벤츠 및 렉서스 등 호화 차량들이 모두 북한으로의 호화사치품 판매를 금지한 제재를 위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건은 또 북한이 사이버 공격을 이용해 금융기관들로부터 불법적으로 자금을 이체하도록 강요하는 외에 암호화폐 교환을 통해 대북 금융 제재를 회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지난 2월 보고서에서 북한의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은 여전히 변하지 않고 있으며 북한 지도자들은 미사일 생산 및 실험 시설들을 분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보고서는 "영변 핵시설은 여전히 가동 중이며 방사화학실험실 역시 가동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통해 밝혔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의 우라늄 농축 공장 및 우라늄 광산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